다시 한 번 맞붙는 韓·中전 승자는?
한국 대표팀 SKT T1이 미국 탤러해시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3일차 준결승전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럽의 프나틱을 꺾고 3대2로 승리,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당초 오늘 경기는 경기 시작 전부터 국내 및 해외 e스포츠 전문가 및 팬들사이에서 SKT T1의 압도적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경기중 SKT T1 선수들의 실수가 나왔고 이 실수를 놓치지 않은 프나틱이 날카롭게 파고들면서 2대 2 접전으로 이어졌다.
승부를 가른 5세트. SKT T1은 선취점을 따내고 초반 드래곤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교전에서 패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전투에서 SKT T1 특유의 날카로움이 되살아 나며 격차를 서서히 좁히기 시작했고 바론까지 차지하며 승리를 굳히기 시작했다. 프나틱 역시 거세게 저항했지만 이비 벌어져버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SKT T1와 프나틱의 준결승전 이후에 치러진 중국 EDG와 대만의 AHQ와의 준결승전에서는 모두의 예상대로 EDG가 AGQ를 상대로 3대 0으로 승리하며 결승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한편, SKT T1와 EDG는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 우승 상금 10만 달러와 스프링 시즌 세계 최강자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