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MMORPG 기대작 '메이플스토리2'의 김진만 개발총괄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된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오는 7월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메이플스토리2'의 방향성과 운영 방침 등을 공개했다.
김진만 디렉터는 행사를 진행한 성승헌 캐스터와의 대담을 통해 "메이플스토리2는 소셜, 채팅, 일반 MMORPG 요소 등이 결합돼 딱 한가지로 정의할 수 없는 게임이다"라며 "이 게임은 앞으로도 유저의 입장에서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게임에 중요 방향성을 설명했다.
또한 이 게임의 주요 슬로건 '유저와 함께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개발진의 포부도 밝혔는데 "메이플스토리2는 처음 공개 이후부터 지금까지 유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왔다. 물론 처음부터 소통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진심을 다해 소통하다보면 언젠가 우리의 마음이 유저들에게 닿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계속 유저들과 소통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소통 방법 중에 하나의 예로 '감옥' 시스템과 '유저 신고 포상제도'를 언급하며 "우리는 언제나 유저들이 어떤 점에서 좋아할까? 어떤 점에서 불편해할까?를 고민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저들 중에는 버그나 일부 요소를 이용해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게임의 이득을 취하기도 하는데 물론 이런 유저들을 제제를 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단순한 제제는 자칫 딱딱해보일 수 있으므로 감옥이라는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또한 유저들이 직접 게임의 안좋은 버그를 발견했을 때 이를 신고하면 최대 100만원의 혜택을 제공하는 유저 포상 제도를 도입해 유저들이 버그를 활용할지 이를 신고할지를 선택하게 만들었다"라고 말하며 유저가 게임에 영향을 주는 부분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만 디렉터는 오는 7월 7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는 '메이플스토리2'에 대해 "현재 메이플스토리2가 보여준 콘텐츠는 일부분에 불과하다. 이후 공개될 신규 콘텐츠를 기대해달라"라고 말하는 한편 "유저들이 언제든지 즐겁고 편안한 놀이터 같은 게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6월 27일 진행되는 론칭 페스티벌과 정식 오픈을 기대해달라"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