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일어난 '블소 토너먼트' 4%의 기적, 린검사 권혁우 '무왕' 타이틀 획득

등록일 2015년08월15일 2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시즌 기공사 윤정호에 이어 린검사 권혁우가 다시 한 번 블소 토너먼트에서 4%의 기적을 이루었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인기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PVP 최강자 '무왕'을 가릴 '블소 토너먼트 시즌2(이하 블토 시즌2)'의 결선 플레이오프가 금일(15일) 부산 해운대 특설 무대에서 진행됐다.

블토는 블소 PVP 최강자들이 참여한 공식 e-스포츠 대회로 지난 주 일요일에 진행된 8강 마지막 주차 경기 결과 6승 1패를 기록한 암살자 박진유가 8강 1위로 결승에 먼저 안착했으며 금일 진행되는 린검사 권혁우와 주술사 김신겸의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결승 대진표가 완성된다.

이번 대회에는 3000석의 유료 관객과 해운대 주변 관광객까지 많은 수의 관람객들이 이번 결선 토너먼트의 경기에 집중했으며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플레이오프는 부활한 주술사 김신겸과 속전속결의 린검사 권혁우가 맞붙었다. 이미 권혁우를 3:2로 이긴 바 있는 김신겸이었기에 이번 경기는 김신겸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두 사람 다 같은 아이뎁스 팀 소속인 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 이번 플레이오프는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결승에 올라갈 사람이 누가될지 알 수 없는 흥미진진한 경기를 선보였다. 치열한 전투 끝에 결승에 오른 사람은 깜짝 전략 '흡공'을 바탕으로 주술사와 마령의 거리를 잘 벌리고 주술사의 움직임을 최대한 봉쇄한 권혁우였다.

권혁우는 1경기에서 단 12초만에 패배해 게임을 진행할 때 정신적으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자신이 준비한 전략을 선보이며 7세트에서 김신겸을 잡아내며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결승전에서는 현존 최강의 암살자 박진유와 플레이오프에서 올라온 린검사 권혁우가 무왕 타이틀을 걸고 뜨겁게 맞붙었다. 이미 상대전적은 박진유가 16강과 8강에서 이기며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태이고 인터넷 승부 예측에서도 박진유가 90%를 기록한 반면 권혁우는 단 4% 밖에 안돼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하지만 박진유는 그런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암살자의 탈출기가 빈 타이밍을 노린 허를 찌르는 공격과 은신한 적을 악착 같이 쫓아가며 차근차근 딜링을 넣는 전략으로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암살자 박진유는 큰 무대에 적응하지 못해 잔 컨트롤 미스를 이전 경기들보다 자주 보였는데 이를 잘노린 이미 플레이오프로 무대 적응이 끝난 권혁우는 침착하게 린검사 특유의 폭발적인 딜링을 보이며 블소 토너먼트 시즌 2 무왕의 타이틀을 얻었다.

한편 이번 블토 시즌2의 결승전 이후에는 평소 '리니지' 마니아로 잘 알려진 임창정과 인기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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