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오노 프로듀서(오른쪽)와 아야노 어시스턴트 프로듀서
'스트리트파이터5'의 한국어화를 확정 발표한 캡콤의 스타 개발자 오노 요시노리 프로듀서가 2015년 하반기로 예정된 스트리트파이터5 두번째 비공개 테스트에 한국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노 프로듀서와 아야노 토모아키 어시스턴트 프로듀서는 지난 17일 개막한 도쿄게임쇼에서 한국 미디어를 대상으로 스트리트파이터5의 한국어화와 함께 베타테스트 일정을 공개하고 변경된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야노 프로듀서는 오노 프로듀서의 후계자(?)답게 코믹한 콘셉트로 춘리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캡콤은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스트리트파이터 제로3'에 출연했던 카린이 스트리트파이터5에 등장한다고 발표했다.
스트리트파이터5는 'V게이지'를 중심으로 대전이 진행된다. 캐릭터 고유의 특수기인 V스킬을 사용하면 V게이지가 모이고, 모은 V게이지를 활용해 강력한 기술인 V트리거를 사용할 수 있다.
오노 프로듀서는 "V게이지의 사용법이 스트리트파이터5의 승패를 가린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V트리거는 게이지를 다 쓰지만 강력한 기술로 캐릭터마다 개성있는 기술이 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연을 통해 확인해본 결과 한번에 발동되는 강력한 스킬을 V트리거로 가진 캐릭터와 지속형 등 캐릭터마다 다른 특성의 V트리거를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V게이지도 캐릭터마다 모을 수 있는 최대치가 달라 캐릭터마다 다른 전략으로 대전을 진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크리티컬 아츠'는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가장 강력한 무브로 초필살기를 연상하면 될 것 같다. 오노 프로듀서는 "크리티컬 아츠는 스트리트파이터5에서 최대 대미지를 주는 필살기"라며 "V트리거 중 크리티컬 아츠를 사용하면 더욱 강력해지는 네칼리같은 캐릭터도 있으니 다양하게 연구해보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오노 프로듀서는 게임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마친 뒤 "스트리트파이터5는 기존 중문, 영어에 이어 한국어 버전 개발도 확정됐다"며 "2차 CBT 인원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아시아지역에서 모집할 예정이며 규모는 10만명"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2차 테스트에는 한국도 포함되니 한국 격투게이머들의 참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