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9일 넥슨아레나에서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TCG '마비노기 듀얼'의 오프라인 대회 '마비노기 듀얼 왕중왕전'을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지난 8월부터 매주 토너먼트 식으로 8주간 진행된 오프라인 예선전을 거친 8명의 마비노기 듀얼 플레이어들이 참여해 총 8시간 동안의 접전을 펼쳤다.
최민호 선수(궁니르)과 박호준(0난0) 선수와의 결승전 경기에서는 최민호 선수가 박호준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 차이를 보이며 초대 왕중왕의 주인공이 됐다.
예선 6주차 준우승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최민호 선수는 1세트 자원을 빠르게 확보한 후 '지옥의 문'을 활성화 시키며 빠른 승리를 가져갔으며 2세트 역시 상대방의 골드 자원을 소모시킨 후 3레벨을 빠르게 달성해 승기를 잡았다.
이대로 승기가 굳혀지는 듯 했던 3세트에서는 박호준 선수의 반격이 이어졌다. 3세트 박호준 선수는 '스켈레톤 기사'와 '월오위습'을 통해 최민호 선수를 압박했으며 이후 '엘프 영웅 트리스'와 '복수의 화살' 콤보를 이어가며 최민호 선수의 연승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흐름을 돌리는데 성공한 박호준 선수는 이후 진행된 4세트, 5세트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스켈레톤 기사'와 '복수의 화살'을 절묘하게 활용한 최민호 선수의 전략에 GG를 선언하며 패배, 아쉬운 준우승의 영광을 안게 됐다.
다음은 우승자 최민호 선수와의 인터뷰
초대 왕중왕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 소감은
마비노기 듀얼 ID '궁니르'를 쓰고 있는 최민호라고 한다.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인생에서 정말 뜻 깊은 순간을 맞이한 것 같다.
8강까지 가장 어려웠던 상대나 덱, 순간 등을 꼽아본다면
8강 첫 경기에서 긴장한 나머지 약간의 실수가 있었다. 이후 게임이 잘 풀려서 우세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초반 흔들린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4강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3연승을 할 수 있었고 그 기세를 바탕으로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
4강과 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전반적으로 어떤 테마로 덱을 구성했는가
최대한 공격적인 덱을 구성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각 덱마다 내 공격순서가 선공인지, 후공인지에 따라 전략을 다르게 준비했는데, 이 부분이 경기를 우세하게 풀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현재 마비노기 듀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엘프 영웅 트리스'를 많이 사용하지 않고 '스켈레톤 기사'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트리스'가 강세인 것을 알고 있었으며, 많은 선수들이 '트리스'를 중심으로 한 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간 플레이경험으로 '트리스'를 잡기 위한 대항마로 '스켈레톤 기사'가 좋은 역할을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스켈레톤 기사' 카드를 덱의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옥의 문 덱을 운영하는 본인만의 팁이 있나
대부분 '지옥의 문'을 쓰면 상대 플레이어들이 이를 초반에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달려들게 되는데, 이때 상대의 예상보다 한 템포 빠르게 '지옥의 문'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좋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소환수를 푸는 플레이어를 상대할 때에는 3레벨의 완전한 '지옥의 문'을 열기 보다는 2레벨에만 활성화해도 충분히 게임의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
앞으로 마비노기 듀얼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엘프 영웅 트리스'나 '스켈레톤 기사' 등 강력한 카드를 제압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카드가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초대 듀얼 존 왕중왕에 오르기까지 감사한 분들이 있다면? 또한 앞으로 게임을 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인가
마비노기 듀얼 공식 카페에서 '스켈레톤 기사' 덱 구성에 핵심이 되는 카드를 거래해 주신 다른 플레이어분들께 감사 드린다. 초대 왕중왕에 올랐는데 가능하면 다음 대회에서도 왕중왕의 자리를 계속 차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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