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타15]'북전파' 비역슨, 더블리프트 꺾고 1:1 매치 우승

등록일 2015년12월14일 15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축제 'LoL 올스타전 2015(이하 롤스타전 2015)'의 마지막 날 경기가 금일(14일) LA LC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마지막 날에는 팀 파이어와 팀 아이스 승부의 향방을 가를 지역대항전 결승전을 포함해 이번 롤스타전 2015에 출전한 선수 중 인기 투표로 선정된 열 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치루는 '올스타 중의 올스타' 모드와, 올스타 중의 올스타 모드에 선발되지 않은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둘이 한마음 모드' 외에도 1:1 매치 4강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특히 1경기인 둘이 한마음 모드는 두 명의 선수가 한 명은 마우스 한 명은 키보드를 사용해 플레이 하는 모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먼저 팀 파이어에는 '비역슨 – 다이러스', '카르사 – 베베', '웨스트도어 – 지브', '프레이 – 스코어', '올레 – 아피로무'가 출전하고 '디몽코 – 디마즈케', '루키 – 클리어러브', '스머프 – 키라', '레클레스 – 렉스', '후니 – 카싱'이 출전한다. 아무래도 이 모드는 의사소통이 중요한 모드이다 보니 대부분의 팀 구성은 같은 지역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우선 둘이서 양팀의 20명의 선수들은 아무래도 둘이서 플레이하다 보니 평상 시처럼 점멸 후 바로 스킬이 나가는 것은 아니었지만 다만 느리게 시전할 뿐 그래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시작부터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양팀은 2레벨 차이나는 바텀을 제외하고 대부분 비등하게 진행됐다. 덕분에 팀 파이어의 미드 'Bjergus(비역슨-다이러스)' 애니는 탑을 위주로 갱킹을 가는 한편 'Scray(스코어-프레이)'의 정글 '우디르'는 성장이 더딘 바텀을 위주로 갱킹을 가거나 교전을 바텀 위주의 곳에서 벌여 최대한 이즈리얼의 성장을 위해 신경썼다.

한편 팀 아이스 팀의 'Rekklex(레클레스-렉스)'와 'Dimonke(디몽코-디마즈케)'는 각각 루시안과 블리츠 크랭크라는 컨트롤이 힘든 캐릭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게임하는 듯한 무빙을 보여줬다. 특히 Dimonke의 Dimonke 그랩은 높은 적중률을 보여 한타 시작도 전에 팀원이 죽어 순식간에 탑 억제기가 밀려 게임이 순식간에 기울어졌다.

그 상황에서 팀 아이스의 깜짝 바론이 성공으로 인해 스플릿 푸쉬로 탑과 미드를 압박한 팀 아이스는 그대로 팀 파이어의 미드 억제기를 부수는데 성공한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긴 했지만 힘으로 밀어붙인 아이스의 맹어택에 팀 아이스가 승리와 승리 포인트 100점을 챙겨갔다.


둘이서 한마음 모드가 끝나고 시작된 1:1 매치 4강전에는 비역슨과 프레이가, 프로겐과 더블리프트가 맞붙었다.

비역슨과 프레이의 4강전은 둘 다 합의 하에 밴 캐릭터 앞 글자로 사용할 캐릭터를 예고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런 식으로 첫 경기는 루시안 미러전으로 성사됐고 두 사람은 모두 비슷한 CS를 유지했지만 약 3분 쯤 진행된 교전에서 프레이가 HP 관리를 더 잘해 비역슨보다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비역슨 진영에서 발생되는 포션까지 획득해 CS를 더 잘 챙긴 프레이는 비역슨보다 아이템 상황이 더 좋은 상태였고 그 뒤에 진행된 교전에서 완벽한 스킬 연계를 선보인 프레이가 1승을 먼저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 두 사람은 이즈리얼 미러전을 선보였는데 2경기에서는 반대로 비역슨이 프레이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1승을 챙겼다.

마지막 경기도 두 사람은 밴 캐릭터로 드레이븐을 사용할 것을 예고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 결과 초반부터 착실히 프레이에게 대미지를 입힌 비역슨이 1승을 챙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 두 번째 매치는 더블리프트와 프로겐이 맞붙었다.

1:1 매치 내내 CS 100으로 올라온 프로겐은 첫 경기에는 이미 16강에서 보여줬던 나서스 카드를 한 번 더 꺼냈고 더블리프트는 무난한 루시안을 선택했다. 그 결과 이미 프로겐의 나서스를 본 더블리프트는 나서스를 최대한 신경쓰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CS를 먹었고 먼저 100을 채워 1승으로 앞서갔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롤스타전 2015 최고의 헤프닝이 벌어졌는데 더블리프트는 '트위치'를 프로겐은 '올라프'를 선택한 상황에서 프로겐이 선택한 소환사 주문 '표식(적을 향해 직선으로 던진 눈덩이가 적을 맞히면 표식이 남고, 표식이 붙은 대상을 향해 챔피언이 빠르게 이동하는 주문)'으로 인해 귀환하고 있는 트위치에게 표식을 남긴 프로겐의 올라프가 강제적으로 본진까지 끌려가면서 본진 타워에 죽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이 상황 속에서 양 선수 다 어이없어했고 더블리프트의 현장 관객들의 열렬한 요청 하에 재경기가 벌어졌다.

그런데 문제는 똑같은 챔피언과 특성으로 진행된 재경기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자 다시 한 번 똑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더블리프트가 승리하는 조건으로 세 번째 재경기가 시작됐다.

재경기가 시작되자 더블리프트와 프로겐은 전경기에서 했던 '트위치'와 '올라프'가 아닌 '퀸'과 '브랜든'으로 챔피언을 교체했고 프로겐은 문제가 된 소환사 주문 '표식'을 다른 주문으로 교체했다.

퀸을 선택한 더블리프트는 처음부터 CS를 앞서가며 프로겐을 압박했으며 먼저 99를 채운 더블리프트가 마지막으로 프로겐과의 1:1 HP 싸움을 제안했고 이 전투에서 이긴 더블리프트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 1:1 매치 결승전은 북미의 원거리 딜러와 미드 라이너의 자존심 싸움으로 결정됐다.

북미의 두 선수가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나머지 북미의 나머지 선수들도 구경하러 온 결승전 1:1 결승전은 최강자들의 대결인 만큼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치열하게 진행됐다.

1,2 경기는 각각의 대표 캐릭터로 한 번씩 붙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연히 1경기는 자신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베인을 플레이 한 더블리프트가, 2경기는 비역슨이 승리했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은 마지막 경기는 '벨코즈' 미러전이 진행됐다. 경기 결과 미드에서 한 번 플레이 해 본 경험이 있는 비역슨이 승리를 차지하며 우승컵을 안아들었다.

이로 인해 팀 파이어는 1:1 매치를 통해 225 포인트, 팀 아이스는 둘이서 한마음 승리와 프로겐의 1:1 매치 3위로 인해 125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면서 팀 파이어가 백 점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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