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전' VR모드부터 '던파' 8비트 던전까지, 넥슨의 2016년 만우절 장난

등록일 2016년04월01일 18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만우절을 맞아 자사가 서비스하는 주요 게임들에 기발한 콘텐츠를 등장시키며 이용자들의 함박 웃음을 자아냈다. 유머러스한 콘셉트의 캐릭터부터 캐릭터 성별 전환, 후킹성 게임모드 등 재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 게임포커스는 만우절 당일 벌어진 넥슨 게임의 유쾌한 프로모션을 정리해보았다.

유머러스한 캐릭터 등장은 물론 성별까지 전환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온라인 스포츠게임 '피파 온라인 3'에서는 '김병지', '안정환', '유상철', '김태영' 등 재미있는 축구 에피소드를 지닌 전설의 선수 4인방을 만우절 특별 선수 캐릭터로 출시했다. 


먼저, '김병지' 선수 캐릭터의 경우 골키퍼임에도 잦은 드리블과 공격 가담, 헤딩 득점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제작돼, '최고의 골 결정력', 'NEW스트라이커', '최고의 감아차기' 등 공격수의 핵심 능력을 보유한 골키퍼로 재 탄생했다. 


또,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축구스타 안정환은 테리우스로 불리던 날렵한 모습이 아닌 다소 살집이 오른 현재 모습으로 캐릭터가 구현돼 축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고의 몸무게(111kg)', '다혈질', '최고의 헤딩능력', '강철 몸' 등 능력치로, 2002년 월드컵 8강 진출을 견인했던 헤딩 능력을 부각시키고 스피드보다 몸싸움 등 신체능력을 강조했다.

실제 게임 속 안정환과 김병지가 헤딩경합을 벌이는 장면이 종종 포착되고 있으며, 멀티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들이 김병지를 최전방(원톱)에 배치하는 등 이색적인 포메이션을 가동 중이다.

이외에도 높은 수비력을 보유한 김태영 선수가 트레이드마크인 '마스크' 없이 등장하며, K리그 득점왕부터 미드필더, 최종 수비수까지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한 유상철 선수도 자신의 히스토리가 반영된 캐릭터로 등장해 다수 이용자들의 스쿼드에서 출전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클로저스'에서는 게임 내 기술인 '결전기' 사용 시 보여지는 애니메이션 '스킬 컷인'에 자신이 플레이 하는 캐릭터의 성별이 전환된 이색적인 모습이 등장해 이용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클로저스'의 대표 남성 캐릭터 '이세하'의 경우 아리따운 여성의 모습으로, '이슬비', '서유리', '하피' 등 여성 캐릭터는 건장한 남성의 모습으로 전환됐다. 이에 유저들은 “절묘하다”, “어울린다”, '카툰풍의 게임에서나 가능한 상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킹 영상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등장한 만우절 콘텐츠들
'카트라이더'에서는 레이싱 게임의 기본 요소인 탈 것(카트)을 캐릭터화 하여, 캐릭터들이 직접 두 발로 달리는 레이싱 모드 '타지 말고 뛰어라! 뛰라이더!'를 업데이트했다. 카트에 탑승한 모습이 전부였던 캐릭터들이 발이 보이지 않게 달리는 모습과 '허들'과 '부스터존' 등 달리기에 특화된 콘텐츠의 등장에 이용자들이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티저 영상을 통해 먼저 공개한 바 있는 이번 '뛰라이더' 콘텐츠를 실제로 접한 이용자들은 “만우절 후킹 영상인줄 알았는데 게임에 진짜 등장했다”, “당황스럽지만 재미있다”, “제대로 낚였다” 등 즐기는 분위기다.


카트라이더의 개발 및 서비스를 총괄하는 선승진 디렉터는 “만우절을 맞아 카트바디를 탑승하는 기존 콘셉트에서 벗어나 카트바디가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례 없던 콘텐츠에 유저들의 참여와 호응이 이어지고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마비노기 영웅전'에서는 'VR(가상현실)'에서 마영전을 플레이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이 실제 'VR기기'를 착용하고 무기를 휘두르는 등 게임 내 던전을 힘겹게 플레이 하는 모습과 '이너아머' 상점을 체험하는 모습이 연출되며 “그럴싸하다”, “실제로 출시되면 좋겠다” 등 이용자들의 공감 섞인 반응을 자아냈다.  

'사이퍼즈'에서도 'VR'활용 영상을 비롯해 '사이퍼즈 런 모바일'이라는 모바일 게임 출시 영상을 공개해 이용자들을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중 특히 '가상 업데이트'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모바일게임 출시 영상은 SNS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며 조회수 15만 건 이상, 공유 약 1천 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던전앤파이터'의 '8비트' 스타일의 던전도 화제다. 이번 '8비트 던전'은 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돼 그래픽과 색감이 오락실 고전 게임을 연상시키며 이용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실제 게임 내 '이벤트 던전'으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보상 이벤트와 함께 '8비트 스타일'의 게임성을 만끽할 수 있다.   

넥슨 홍보실 곽대현 실장은 “해를 거듭하며 만우절 맞이 콘텐츠 또한 진화하고 있다”라며 “유저분들과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였던 만큼 매우 성공적인 이벤트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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