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선스 '구글 I/O'를 통해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

먼저 구글은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버전 '안드로이드 N'을 통해 성능과 생산성, 보안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차 개발자 미리보기에서는 소프트웨어 성능을 개선하고 더욱 빠른 앱 설치를 지원하며 저장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위한 'JIT 컴파일러'를 도입했다. 또한 2차 개발자 미리보기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이 모바일 기기에서 고성능 그래픽을 실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3D 렌더링 API '불칸'을 포함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의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중 창 지원 직접 회신 등의 기능도 게임에 도입했다.

안드로이드 N은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도입해 보안성을 높였다.

한편, 안드로이드는 이 날 설치가 필요 없는 앱인 '인스턴트 앱'을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인스턴트 앱은 유저들이 새로운 앱의 딥 링크를 발견했을 때 별도의 설치 없이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글 플레이 서비스가 탑재된 젤리빈(4.1) 이후 버전을 실행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구글은 더욱 더 매끄러워진 안드로이드의 가상현실 모드, 앱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클라우드 액세스가 쉬워진 안드로이드 웨어 2.0 등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구글의 개발자 블로그(https://developers.googleblog.com/2016/05/google-io-2016-develop-grow-earn.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