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금일(11일) 자사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에 게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카카오의 게임 콘텐츠 매출의 경우 PC게임인 '검은사막'의 해외 매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2분기 78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3%,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전분기와 비교해 약 90억 감소했는데 이에 대해 카카오 임지훈 대표는 “모바일게임의 매출 감소는 2분기 탑 클래스의 신규 게임이 거의 없었고 기존 게임이 노후화 돼 전체 거래액이 다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현재 '검과마법 for Kakao'가 안정적으로 5위권에 있고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아이러브니키 for Kakao'와 모바일 보드게임 '애니팡포커'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고 거두고 있고 최근에 출시한 '놀러와 마이홈 for Kakao'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카카오 프렌즈의 IP를 활용한 '프렌즈 사천성' 등의 신작이 지속적으로 등장해 3분기에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는 반대로 PC 플랫폼 게임에 대해서는 현재 해외에서 오픈 초기 좋은 성적을 거둔 검은사막이 서양권의 홀리데이 시즌인 3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감소하지만 4분기에는 다시 매출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하반기 게임 매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6년 2분기 연결 매출 3,765억 원, 영업이익은 26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운영 중인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 뮤직 콘텐츠 부문과 음반 유통 매출이 크게 증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2%, 전년 동기 대비 132.8% 늘어난 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1%이다. 당기순이익은 132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3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