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사 유저 김신겸이 압도적 힘을 과시하며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 한국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신겸은 검사 한준호와 맞붙은 블소 토너먼트 2016 KOREA 싱글 파이널 결승전에서 1세트에서만 비교적 고전했을 뿐 1세트 승리 후에는 2, 3, 4 세트를 순식간에 마무리하고 4대0 완승을 거뒀다.
김신겸은 2016년 한준호와의 상대전적 2전 2패를 기록했지만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완승을 거두고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김신겸이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완승을 거두며 7전 4선승제로 가장 긴 경기가 될 거라 예상됐던 결승전이 가장 짧은 시간에 마무리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신겸 선수는 "저번에 어머니가 관전 오셨을 때 한준호 선수에게 졌는데 이번에 어머니 앞에서 설욕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검사전에서 고전할 거라 얘상했는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정호와 박진유가 맞붙은 3, 4위전에서는 윤정호가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를 거두고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