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중인 모바일게임사 넵튠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9일 개최한 상장위원회에서 넵튠과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대신밸런스제1호기업인수목적(주)와의 합병상장이 승인됐다. 상장으로 가는 최대 관문을 통과한 넵튠은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월 4일 합병승인 주주총회를 거친 후 11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NHN 한게임 대표를 역임한 정욱 대표가 2012년 설립한 넵튠은 2015년 매출액 100억 100만원, 순이익 28억 5200만원을 기록했다. '탄탄사천성', '리얼카지노'등 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을 개발, 공급하는 회사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전체 다운로드 1위, 대만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히트작 'LINE 퍼즐탄탄' 등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정욱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주목받은 넵튠은 2014년 매출이 16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에 1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을 이뤄 일찌감치 상장이 예견됐다. 2015년 11월 소셜카지노 게임사 HNC게임즈를 인수하며 덩치를 키우고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
한편, 상장 후 정욱 대표는 합병 후 전체 발행주식의 13.93%(1293만주)를 취득해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7월 넵튠이 발행한 2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인수(지난해 보통주로 전환)하며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넥슨코리아는 합병 후 전체 발행주식의 5.46%인 507만3172주를 보유하게 된다. 현 시세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규모로, 넥슨코리아는 투자대비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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