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화가 성사된 '콜오브듀티' 시리즈 신작 '콜오브듀티: 인피니트워페어'(이하 인피니트워페어)의 캠페인(싱글플레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밝혀졌다.
인피니트워페어 개발 초기부터 싱글플레이 개발을 책임져 온 테일러 쿠로사키 내러티브 디렉터는 지난 15일 개막한 도쿄게임쇼 현장을 찾아 인피니트워페어의 싱글플레이 볼륨 및 진행 방식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인피니트워페어의 배경, 설정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다루게 됐다"며 "우리의 목표는 콜오브듀티 특유의 느낌을 확장시키며 핵심적인 게임플레이를 새롭게 구축하는 것이었다. 새로운 환경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을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워페어의 무대는 태양계 전체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전통적으로 보병 액션, 지상전을 다뤄 왔지만 이번 작품에선 무중력 상태에서의 전투 등 다양한 환경 하에서의 전투가 그려지고 전투기에 탑승한 채 전투에 나서는 등 신선한 모습을 많이 보여줄 예정이다.
테일러 쿠로사키 내러티브 디렉터는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핵심 플레이는 전투장소를 파악하고 엄폐물로 이동해 전투하고 새로운 엄폐물로 이동해 적의 후방을 노리는 것"이라며 "이번 인피니트워페어에서도 엄폐물 사이를 이동하는 핵심플레이는 그대로지만 무중력 세계라 이동방식이 다르다. 공중에 떠다니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이동수단으로 그래플링 훅을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게 된다. 수평적인 느낌으로 적에게 접근하는 게 아니라 전후좌우 모든 방향을 사용해 접근이 가능해질 것"이라 강조했다.
유저들은 지휘부가 괴멸한 상황에서 태양계를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반격부대를 이끌고 전투에 나서게 된다. 지휘관이라는 입장에 걸맞게 어느 전장으로 가 어떤 임무를 수행할지에 대한 선택권이 주어지며 선택 가능한 미션 중 일부는 플레이할 수도, 플레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
테일러 디렉터는 "인피니트워페어는 플레이어가 리더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내용이다. 전쟁기에 지도자가 어때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는 게임"이라며 "충분히 만족할만한 길이의 캠페인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콜오브듀티라는 타이틀에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충분한 길이가 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