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게임 콜라보레이션 불가' 방침 철회? 워게이밍 "모든 가능성 열려있어"

등록일 2016년09월29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타사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은 하지 않는 방침으로 알려졌던 워게이밍이 '월드 오브 탱크 블릿츠'와 세가의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이를 두고 워게이밍의 방침이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 워게이밍 일본 지사에서 콜라보레이션을 총괄하는 이케다 히데요 마케팅 총괄에게 해당 부분을 직접 들어봤다.


이케다 총괄은 "월드 오브 탱크 하나만 서비스하던 시절의 워게이밍이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하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그건 월드 오브 탱크 제작진이 타사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블리츠 개발진, 프로듀서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마케팅에 매우 긍정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래서 이번에 전장의 발큐리아 시리즈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실현된 것으로 월드오브탱크 쪽도 전장의 발큐리아로 시작된 콜라보레이션 효과가 잘 나오면 생각이 바뀔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월드 오브 탱크 블릿츠에는 전장의 발큐리아 1편에서 활약한 '에델바이스'와 3편에 등장한 '네임리스'가 각각 7티어 전차로 추가됐다. 현재 세가가 개발중인 시리즈 최신작 '푸른 혁명의 발큐리아'와의 콜라보레이션은 결정된 게 없지만 에델바이스와 네임리스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계속해서 콜라보레이션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팬들의 에델바이스가 좀 더 강력한 전차로 나왔어야 한다는 반응에 대해 이케다 마케팅 총괄은 "프리미엄 탱크로 판매하는 거라 티어10으로 내면 초심자들은 가질 수가 없게 된다"며 "프리미엄 탱크로 팔면 너무 강력한 탱크로 설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원작 팬들이 게임에 들어와 금방 사용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월드 오브 워십'에 대해서는 "프로듀서는 타사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며 "앞으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유저들이 정말로 원한다면 타사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도 가능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워게이밍은 월드 오브 탱크 블릿츠와 인기 메카닉 디자이너들의 협업도 추진해 메카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오리지널 탱크를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그 1호로 '건담'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도 인지도가 높은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디자인한 탱크가 공개됐으며, 향후 다른 메카닉 디자이너들의 탱크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이케다 마케팅 총괄은 "앞으로 이런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아티스트 시그니처' 시리즈로 유명한 분들이 디자인한 탱크를 하나씩 제작해 나갈 생각"이라며 "애니메이션에서 활약한 메카닉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건축 디자이너, 공간 디자이너에게 맡겨도 재미있는 전차가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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