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 10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누믹스 미디어웍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모바일 RPG '개그판타지'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큐로홀딩스 조중기 대표, 누믹스미디어웍스 최재희 대표, 모바일게임 개발 총괄 최성욱 상무, 제이디엔터테인먼트 대표 개그맨 김대희, 김준호 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큐로홀딩스 모바일 사업부 윤상진 본부장은 “개그판타지는 큐로홀딩스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RPG로 앞으로 큐로홀딩스는 우수 IP와 그룹리소스를 적극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이려고 한다. 최근 모바일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볼터스게임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냈으며 확산성 높은 엔터테인먼트 IP를 기반으로 쉽게 IP를 획득하기 힘든 우수 인디게임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성장의 발판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큐로홀딩스가 지난해 8월 새롭게 공개한 모바일게임 '개그판타지'는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와 '싸이워즈', '영웅의탄생' 등을 개발한 누믹스 미디어웍스 등 3사가 유명 개그맨의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게임 타이틀이다.
볼터스게임즈는 지난 9월 '개그판타지'의 스핀오프 게임인 바운스 액션 퍼즐 게임 '박나래 바운스'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올해 8월에는 JYP엔터테인먼트와 협약을 체결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초상권을 활용해 나만의 아이돌을 육성하는 리듬액션게임 '리듬하이(2017년 1~2분기 출시 예정)'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iMBC와 MBC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텔레몬스터'의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개그판타지'는 단순히 개그맨들의 IP를 활용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개발단계에서부터 더빙, 콘텐츠개발 등에 개그맨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게임으로 총 30여 종의 개그맨 캐릭터가 등장하며 이들을 이용해 나만의 마을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게임의 핵심인 약탈전을 통해 다른 유저의 마을을 침략할 수 있으며 공격에 성공하면 무작위로 상대 마을의 캐릭터 1명을 노예로 납치할 수 있다. 납치에 성공하면 감옥에 투옥시키거나 굴욕을 주고 일을 시킬 수 있으며 모든 과정에 개그적인 요소를 더해 차별화된 재미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서버 유저들과 협력해 몬스터를 처치하는 레이드 모드와 정식 출시 이후에 추가될 예쩡인 길드 협동 콘텐츠, 육성한 캐릭터의 한계를 시험하는 '거인의 나무' 던전 등 모바일 플랫폼에 특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개그맨 유민상과 개그우먼 박나래가 사전 공약을 통해 페이스북 좋아요 1만 명 달성시 피자 1000판을 제공하고 사전예약자 100만 명을 돌파시 디제잉 파티를 하는 깜짝 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누믹스 미디어웍스 손성현 본부장은 “개그판타지는 단순히 개그맨을 마케팅적인 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게임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게임이다. 자극적인 것이 중심이 되는 최근의 모바일 RPG들과 달리 게임이 주는 재미에 집중한 작품이다. 조금 낯설 수 있는 장르일 수 있겠지만 곧 출시될 개그판타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큐로홀딩스 모바일 사업부 윤상진 본부장, 누믹스 미디어웍스 손성현 본부장과의 인터뷰
게임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어느정도의 투자를 할 계획인가
개그판타지가 우리의 첫 작품이다. 마케팅 비용까지 합해 40~50억 정도의 개발 비용이 들었다. 이 게임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뒀는지에 따라 추후 사업들의 구체적인 방향성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개발단계에서부터 3사가 협업했는데 게임과 관련한 수익분배는 어떻게 되는가? 또 개그맨 캐릭터의 수익 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도 궁금하다
사전 협의된 내용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는 없지만 적절히 분배할 계획이다.
개그판타지라는 게임을 처음 제안했을 때 쉽지 않다는 생각도 했을 것 같다
누믹스 미디어웍스가 예전에 개그우먼 오나미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만들어 가능성을 보여 준 바 있다. 이번 게임도 큐로홀딩스가 지향하는 방향과 같았기에 이야기를 진행했고 의외로 이야기가 잘풀렸다.
국내 개그맨들인 만큼 한국에서의 서비스는 크게 걱정되지 않지만 글로벌 출시의 경우 캐릭터의 인지도 문제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서 다양한 기획들이 나오고 있지만 출시 후 당분간은 국내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개발단계에서부터 개그맨들이 참여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참여했나
게임 관련해서는 게임 모델링 작업 외에도 아이템화 작업 등 다양한 작업에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아이온, 창천, 서든어택, 오버워치 등등 게임을 많이 즐기고 있는데 예전에 한 번 서든어택을 즐기면서 연예인 게임 캐릭터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개그판타지가 다시 한 번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낼 수 있었으면 좋겟다.
게임 캐릭터를 보니 어떤 느낌이 들었나
게임 내 캐릭터나 게임 외 개그맨이라는 직업상 '재미'를 전달한다는 고유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게임을 즐기다 보니 그 특색을 잘 반영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일반적인 게임 홍보모델의 경우 단기적인 활동이 일반적인데 개그판타지의 경우 게임 개발단계부터 개그맨들이 참여한 만큼 이와 관련된 활동을 어디까지 진행하는지 궁금하다
제이디비엔터, 큐로홀딩스, 누믹스 미디어웍스 3사가 개발하고 투자한 만큼 장기적으로 협력관계를 갖고 개발할 것이다.
야구게임의 경우 개그맨들보다 한 발 앞서 야구선수들의 초상권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하고 수익을 얻고 있다. 개그판타지의 경우 개그콘서트 멤버가 중심이 되어 캐릭터를 개발했는데 개그콘서트 외의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는 개그맨들을 캐릭터로 선보일 계획은 있는가?
처음 시작은 큐로홀딩스와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들과의 협의를 통해 시작됐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개그맨들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협의가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는데 이 문제를 잘 풀어 개그판타지에서 다양한 개그맨 캐릭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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