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9월 28일 자사의 대표 MMORPG '리니지'에 시즌4 두 번째 에피소드 '발라카스'를 업데이트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지난 2015년 10월 업데이트된 시즌4 첫 번째 에피소드 '부활의 문'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콘텐츠다.
시즌4 두 번째 에피소드 '발라카스'는 PVP 특화 서버 '서큐버스'의 추가, '리니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변신'과 높은 난이도를 가진 '드래곤 레이드'에 대한 리뉴얼 등이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다. 특히 '리니지' 세계관을 대표하는 최강의 용 '발라카스'의 귀환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4 두 번째 에피소드의 업데이트를 맞아, 오랜만에 '리니지' 유저들을 찾아온 '발라카스'가 어떤 이야기를 담게 되는지 과거사부터 정리해봤다.
용과 마물의 전쟁
'발라카스'가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게 된 이유를 알아보려면, 먼저 '리니지' 세계관에서 벌어졌던 '용과 마물의 전쟁'과 암흑룡 '할파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
먼 옛날, 용족은 빛의 용 '아우라키아'를 필두로 마족과 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에서 암흑룡 '할파스'는 엄청난 수의 마족을 쓰러트리며 '화염의 그림자'를 위협했으나, 마족의 계략에 의해 결국 전사하고 만다.
마족의 수장 '화염의 그림자'는 '할파스'를 언데드 마족으로 부활시킨 뒤 정신지배 마법을 걸고 그를 조종해 마족 세계를 침공한 4대 용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발라카스'를 쫓아내는데 성공한다.
정신지배를 당한 '할파스'는 마족 세계에 남아있던 '아우라키아'와 사투를 벌인다. 이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은 '아우라키아'는 결국 마족 세계에서 탈출하고, '아우라키아'는 '할파스'에게 도망치기 직전 그의 정신 한 조각을 깨우는데 성공한다.
'할파스'는 '아우라키아'가 정신을 깨운 덕분에 '화염의 그림자'가 건 정신지배에서 깨어나게 되었다. '화염의 그림자'는 힘을 너무 많이 쏟아 '할파스'를 다시 정신지배 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결국 '화염의 그림자'는 언데드 마족 세력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할파스'를 순수 마족 세력인 '발록'에게 선물하고, '발록'은 기뻐하며 '할파스'를 자신의 지하 감옥에 가둔다.
반왕의 제안과 마지막 희망 '발라카스'
한편, '기르타스' 소환 의식에 실패했던 '타락'은 지상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켄 라우헬'과 상의하던 도중, 지하감옥에 갇혀있는 '할파스'를 이용하면 아덴 대륙을 손쉽게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락'은 '켄 라우헬'을 '할파스'가 갇혀있는 발록의 성소로 보내지만, '켄 라우헬'은 원래 계획과 달리 '할파스'에게 지하감옥의 봉인을 풀어줄 테니 후에 자신의 부탁을 하나 들어달라는 제안을 한다. 이에 '할파스'는 '켄 라우헬'의 제안에 응해 지하감옥을 벗어나 지상으로 올라오고, 완전한 부활을 위해 '생명의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파괴의 본능만이 남은 '할파스'의 등장에 빛의 용 '아우라키아'는 다른 용들을 깨워 '할파스'에 대항하려 한다. 그러나 풍룡 '린드비오르'가 치열한 싸움 끝에 패배하고, '발라카스'는 광기에 사로잡혀 아덴 대륙을 무참히 박살내며 '할파스'의 정신지배에 서서히 잠식당해간다.
그러나 '할파스'에게 조종당하고 있는 세 마리의 용을 제외하면, '할파스'에게 대항할 마지막 희망은 화룡 '발라카스'뿐이다. 이를 알고 있는 '할파스'는 '발라카스'가 세상에 나오지 못하도록 그의 둥지를 틀어막고, 완전한 정신 지배를 위해 결계를 치고 있다.
'할파스'와 '발라카스' 그리고 아덴 대륙의 운명은?
지난 10월 12일 진행된 '드래곤 레이드 리뉴얼' 이후, '안타라스' 레이드를 시작으로 1주일 간격마다 4대 용 레이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유저들은 오는 11월 2일에는 최강의 용 '발라카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할파스'가 완전한 몸을 되찾고 부활할 수 있을지, 또 '할파스'에 대항할 마지막 희망인 '발라카스'가 어떤 모습으로 유저들을 맞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덴 대륙의 운명은 과연 어떻게 될지 오는 11월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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