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NYPC, 스티브 잡스를 꿈꾸는 남매 이선규, 이예린 "내년에도 참가하고 싶어요"

등록일 2016년10월22일 1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내년에도 NYPC에 참가하고 싶어요"

넥슨이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6 (NYPC 2016)’의 본선대회가 22일 넥슨 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됐다. 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이 대회에는 이선규 군(중2)과 이예린 양(초6)이 대회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남매가 모두 동시에 본선에 합격해 주목을 받았다.

NYPC 2016는 다른 프로그래밍 대회와는 달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의적인 문제를 기반으로 현직 넥슨 프로그래머가 직접 출제한다. 특히 기존의 컴퓨터 교육이 인터넷, 워드프로세서, 멀티미디어의 ‘활용’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면 NYPC 2016은 ICT기술의 원리를 파헤치고 설계해보는 ‘코딩 교육’에 무게가 맞춰져 있다. 결과물보다는 어떠한 과정으로 결과물을 얻었는지가 중요하게 보는 만큼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게임포커스는 코딩보다는 노는 것이 더 좋을 어린 나이임에도 본선에 진출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선규, 이예린, 아버님인 이민직 씨를 만나봤다.


먼저 대회를 마친 소감이 궁금하다.
이선규 :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마무리를 못해서 아쉽다(웃음).

평소에 아이들에게 코딩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지 궁금하다
이민직 : 내가 IT관련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코딩교육을 시작했다. 프로그래머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하던 일을 아이들이 배우면 창의력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초등학교 입학과 함께 조금씩 가르치기 시작했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했다.

NYPC 2016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제는 무엇이었나
이선규 : 성냥개비를 움직여 식을 0에 최대한 가깝게 풀어야 되는 3번 문제와 일꾼이 밭을 갈고 작물을 심는 등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인 5번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


NYPC 2016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이민직 : 지금 아들이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데 영재교육원의 선생님이 추천하게 되어 준비하기 시작했다.

프로그래밍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선규 : 어려운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이 큰데 그 매력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다. 

동반 가족 프로그램으로 꽃다발 만들기도 함께 진행됐다

프로그래밍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가? 혹시 프로그래밍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을까
이선규 : 국제올림피아드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 그리도 더 나아가서 앱을 개발하는 전문 프로그래가 되어 나중에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예린 : 오빠와 동일하다. 커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


코딩교육에 대해 모르거나 알고 있어도 아이들 교육을 위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부모님들이 많은데 이런 부모님들께 조언을 해드린다면
이민직 : 부모님들이 사교육에만 집중하는 건 개인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쉬운 것들을 부모님이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공부가 아닌 같이 즐기는 놀이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아이가 생각하는 것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된다.

남매가 함께 코딩교육을 받고 있다. 어떤 장점이 있을까
이민직 : 자녀가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니 결과적으로 장점이 많다. 문제마다 정답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창의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봤을때 오늘 문제의 수준은 어떠했나
이민직 : 아이들이 풀 때 옆에서 지켜봤는데 문제가 어려우면서 재미있더라. 문제를 못 푸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과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즐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참가할 생각인가
이선규 : 꼭 참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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