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2일, 자사 사옥에서 코딩경진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2016(이하 NYPC 2016)’을 개최했다.

NYPC 2016는 다른 프로그래밍 대회와는 달리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에서 모티브를 얻은 창의적인 문제를 기반으로 현직 넥슨 프로그래머가 직접 출제하는 것이 특징. 넥슨은 올해 행사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전문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컴퓨터 교육이 인터넷, 워드프로세서, 멀티미디어의 ‘활용’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면 NYPC 2016은 ICT기술의 원리를 파헤치고 설계해보는 ‘코딩 교육’에 무게가 맞춰져 있다. 결과물보다는 어떠한 과정으로 결과물을 얻었는지가 중요하게 보는 만큼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국회의원 축사

한편,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2,5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린 이번 대회의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500만 원, 최신노트북과 레고 로봇이 부상으로 수여되며 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신 노트북 및 드론이 수여된다. 은상 1명과 동상 7명에게는 각각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과 넥슨대표이사상 및 최신 컴퓨터기기를 수여하며 이밖에도 특별상을 통해 청소년들의 도전정신과 참여정신을 복돋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과학고 2학년 신승원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경기과학고의 김동현 학생이 금상을 차지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수상내역
대상 : 신승원(경기과학고)
금상 : 김동현(경기과학고)
은상 : 김세빈(순천연향중)
동상: 김현수(경기과학고), 김태영(경기과학고), 김 건(수원고), 김현수(경기과학고), 박지윤(대전과학고), 백인규(경기과학고), 김신엽(한국과학영재고)

얼리버드상 : 김동규(경기과학고)
다다익선상 : 김준원(대구과학고)
영챌린지(중) : 조경원(문정중)
영챌린지(초) : 황수영(서울개운초)
 
대상을 차지한 경기과학고 신승원 학생(고2)을 만났다.

대상을 수상했다. 소감은 어떤가
대회 중반까지만 해도 원하는대로 진행되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는 많이 풀려서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친구들의 추천으로 참가하게 됐다.

넥슨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을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회사로 알고 있다. 크게 잘 아는 것은 아니고 또래 학생들이 아는 수준으로 알고 있다.

대회를 직접 경험해보니 다른 대회들과는 어떤 점이 달랐나
일반적인 올림피아드 대회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문제 요소나 푸는 스타일 등 처음 경험해보는 것이 많았지만 굉장히 재미있었다.

넥슨의 정상원 부사장이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방학에 인턴 기회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
게임회사에 대해 잘 모르는데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해보고 싶다.

인공지능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와 관련된 분야도 공부하고 있나
학교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연구를 하다 보니 인공지능 분야에도 흥미가 생겨서 현재 병행 공부를 하고 있다.

코딩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본인의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코딩을 배우면서도 느끼고 있지만 관심 있는 주제를 인터넷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해 적극적으로 찾아 공부하고 다양한 대회에서 나오는 기출 문제등을 계속해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님은 프로그래밍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또 어떻게 프로그래밍을 배우게 됐는지 궁금하다
처음에는 엄마에게 배우기 시작했다. 어렸을 적에는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 걱정도 많이 하셨는데 요즘은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을 이해해주시고 오늘 대회에도 같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처음에 만든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비주얼베이직 책에 나와 있는 기본적인 수준의 간단한 프로그래밍부터 시작했다.

내년에도 대회가 개최된다면 참여할 생각인가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가 가능한 만큼 조금 고민했지만 이 대회가 굉장히 매력이 있는 만큼 참가해보고 싶다.

새누리당 송희경 의원의 축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