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예약판매 전문 사이트 '예판넷'이 내건 신작게임 예판 광고 배너가 현 시국을 패러디한 내용으로 게이머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예판넷은 최근 유비소프트의 '와치독스2' 광고에서 각종 비리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최순실씨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와치독스2에 등장하는 대사들을 결합한 배너광고를 선보인 데 이어, '신 하야리가미2'예판 공지 배너에서는 '하야'를 강조하고 박근혜 대통령과 주인공 호조 사키를 합성한 이미지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당초 이 두 게임이 모두 인트라게임즈에서 퍼블리싱하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인트라게임즈가 이런 이미지를 만들어 배포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취재 결과 예판넷 정문권 대표가 직접 만든 이미지로 확인됐다.
정 대표는 "신작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자체적으로 배너를 만들어 걸고 있다"며 "와치독스2와 신 하야리가미2의 배너도 직접 만들어 건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신 하야리가미2는 전작도 그렇고 좋은 게임이라 더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하지만 게임 홍보보다는 국민의 한사람으로 현 시국의 해결에 동참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크다"고 전했다.
한편 예판넷은 토요일을 완전 휴무일로 정하고 업무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 정문권 대표는 "토요일에는 예판넷 유저들도 잠시 게임을 멈추고 바깥바람을 쐬면 좋겠다는 생각에 휴무일로 정했다"며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휴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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