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했던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온라인게임 '프로야구 매니저 온라인(이하 프야매)'이 7년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내년 3월 서비스를 종료,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늘(29일) 프야매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야매'를 내년 3월 31일 서비스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매니저'는 이제는 엔씨소프트의 자회사가 된 엔트리브소프트가 일본 세가의 '프로야구팀을 만들자 2 온라인'을 국내 프로야구 사정에 맞게 리뉴얼 한 게임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구단주가 돼 야구단을 운영한다는 설정과 다양한 선수 카드를 모으는 재미가 더해져 골수 야구 팬들을 중심으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해 4월 프야매를 비롯해 'MVP 베이스볼 온라인',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 2', '팡야' 등 엔트리브 소프트가 운영 중이던 온라인게임의 운영권을 스마일게이트에 넘겨 프야매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스마일게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스마일게이트는 프야매의 서비스를 이관 받은 후 기존까지 불만이 많았던 '명예의 전당' 시스템 개편, 작전 카드 시스템 개편 등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게임이 너무 고도화 되면서 연이은 유저들의 이탈과 신규 유저 유입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으면서 프야매 유저들을 중심으로 서비스 종료에 대한 예상이 계속 나오기도 했다.
결국 현실적으로 서비스의 운영의 어려움을 느낀 스마일게이트가 프야매의 서비스 종료를 공지함으로써 프야매는 약 6년 8개월의 서비스 기간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프야매의 서비스 종료 공지와 함께 프야매 캐쉬 아이템 판매 중지를 위한 패치를 금일(29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유저들이 보유한 유료 아이템 환불에 대한 공지는 향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프야매의 개발사인 세가의 프로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신작 '프야매2'가 내년 야구 시즌에 맞춰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프야매 종료로 인한 야구 팬들의 상심을 다소 위로해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