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3rd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권영식 대표 등 주요 경영진 및 개발사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업성과 공개와 함께 올해 사업 계획 등을 공개했다.
넷마블게임즈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에 관심을 가지고 제3회 NTP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오늘 진행될 3차 NTP에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과 지표를 공유함과 동시에 2017년도 라인업 및 글로벌 전략 등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리니지2 레볼루션 및 넷마블게임즈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2015년 7월 첫 번째 NTP를 통해 ‘프로젝트 S'라는 이름으로 개발이 된 신작이다. 이후 2016년 2월 2차 NTP를 통해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12월 14일 오픈을 시작했다. 게임 서비스 전 진행된 사전예약자는 340만 명에 달했으며 2017년 1월 17일 기준 누적 가입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게임의 주요 지표도 공개됐다 오픈첫날 DAU는 첫날 158만 명, 1주차에 166만명 2주차에 179만 명, 3주차에 191만 명, 4주차에 197만 명, 5주차 215만 명을 기록했다. 인기 지표인 최고 동시접속자수 역시 첫날 43만 명, 1주차 57만 명, 2주차에 63만 명, 3주차에 68만 명, 4주차에 71만 명, 5주차에 74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신규 유저의 잔존율 역시 47%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성과의 주요 지출인 매출액의 경우 오픈 첫날 매출은 79억 원을 기록했으며 최고 일 매출은 2017년 1월 1일 기록한 116억 원이다. 오픈 99일 만에 1,000억 원의 매출액을 돌파했던 레이븐의 기록을 크게 앞당겨 ‘리니지2 레볼루션’은 오픈 14일 만에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개월 누적 매출액 2,060억 원을 기록했다. 유료 구매자 역시 전체 500만의 유저 중 146만 명에 달하는 유저가 구매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는 신규 영지 ‘기란’이 추가되며 혈맹들을 위한 ‘혈맹 아지트’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또한 3대3 실시간 PvP 및, 20대 20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혈맹 간 PvP인 ‘피의 전장’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총 17종에 달하는 모바일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인업으로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소울’의 IP를 바탕으로 한 ‘블레이드&소울 모바일’, 하늘과 땅 바다를 넘나들며 펠로우 시스템을 담은 ‘이카루스 M', 세븐나이츠 IP를 바탕으로 한 ’세븐나이츠 MMORPG(가제)‘, 블루홀의 MMORPG '테라’의 IP를 바탕으로 한 ‘테라 모바일(가제)’, 턴제 RPG인 ‘스톤에이지’의 IP를 바탕으로 한 ‘스톤에이지 MMORPG(가제)’, SNK의 핵심 IP인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바탕으로 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정통 턴제 RPG를 지향하는 ‘나이츠크로니클’,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감성적 일러스트와 드래그 스킬을 기반으로 한 ‘테리아사가’가 연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쳐 RPG '팬텀게이트‘, 전세계의 요괴를 수집하는 액션 RPG '요괴’, 터치와 드래그 스킬 전투가 강점인 ‘데스티니6’, 실시간 5대 5 대전을 지원하는 ‘펜타스톰’, 지아이조의 IP를 활용한 ‘지아이조(가제)’, RPG요소가 가미된 전략 게임인 ‘퍼스트본’, 최고 수준의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MMOSNG '트렌디타운(가제)‘, 일본에서 기록적인 히트를 기록한 요괴워치의 IP를 바탕으로 한 ’요괴워치 메달워즈(가제)‘, 카밤 인수 후 보여줄 첫 번째 타이틀인 ’트랜스포머 모바일(가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끝으로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최고 경영자가 직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게임즈의 주요 모바일게임과 함께해온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변천사를 소개하며 RPG를 통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언했다.
방준혁 의장은 “미디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서 진행된 NTP가 오늘로 3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그동안 넷마블게임즈는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게임을 개발하고 좋은 IP를 가진 개발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만들어왔다. 올해 넷마블게임즈는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RPG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국의 개발사들은 오랫동안 RPG를 만들어왔다. 개인적으로 한국의 개발사들이 만드는 RPG는 매우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유저의 학습 수준을 이해하지 못하고, 관습을 이해하지 못하고, 시장을 이해하지 못해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 않은 것 뿐이다. RPG의 세계화를 위해 넷마블게임즈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넷마블게임즈 방준혁 의장, 백영훈 대표, 권영식 대표, 서장원, 이승원 글로벌 전략 담당 부사장, 서장원 경영전략 담당 부사장과의 인터뷰.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이후에도 자회사들의 상장 계획은 여전히 유효한지 궁금하다
개발사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상장에 나설 것이다. 이는 넷마블게임즈의 상장과는 별개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있는 단계는 아니다.
향후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트랜드가 어떻게 변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VR/AR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것은 믿어 의심치 않지만 우선적으로 시장이 성숙해야 된다는 과제가 있다. 현재 콘솔과 VR이 접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도 환상적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가 주력으로 하고 있는 게임 플랫폼은 모바일인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모바일게임의 특성상 AR/VR 게임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장치의 경량화가 필수적이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게임 시장은 디바이스의 융합이 이루어져 언제 어디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생각한다.
넷마블이 큰 성공을 거두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과로한 업무환경에 대한 지적도 있어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넷마블게임즈는 지금도, 예전에도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서버 몰림 현상이 심각하다. 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중인가
대기열과 관련해서는 내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서버 수용 인원을 늘리거나 서버 이전 등 현재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유저들이 최대한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상장 예상 시가 총액을 10조로 전망했던 평가기관들이 최근에는 보수적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시장에서 판단하는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판단하는 기관마다 다르다. 긍정적으로 평가해주는 기관이 있는 반면 보수적으로 평가해주는 기관이 있다. 기업의 가치는 투자자들에 의해 결정되지만 기업의 평가는 기업의 성장 가치를 가장 중요하게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NTP를 통해 가장 만들고 싶어 했던 엔씨소프트의 게임으로 ‘아이온’을 꼽았는데 ‘블레이드&소울’ 외에 엔씨소프트와의 IP협업이 추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가
‘아이온’의 경우는 말 그대로 개인적인 생각일 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진행된 것은 없다. 시장에서 어떤 게임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한 전략을 고민했고 우선적으로 ‘리니지2’, 차기작으로 ‘블레이드&소울’을 준비하고 있다. 이 이후의 라인업은 시장에 대한 조사와 준비가 되어야 되는데 다음 프로젝트는 시장의 변화에 어떤 IP가 어울릴지를 조율하고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올해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이 중 가장 신경 써서 개발 중인 작품은 무엇인가
오늘 공개된 라인업 외에도 굉장히 많은 게임이 준비되고 있다. 어느 게임도 소홀히 다루지 않고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빅3 시장 공략에 있어 북미법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미국 법인 외에도 중국법인이나 일본법인도 게임 프로듀싱에 있어 협업을 하고 있다. 북미법인 역시 동일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출시된 ‘스타워즈 포스 아레나’ 역시 현지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론칭 했다. 시장에 따라 성격을 강화 시키는 것은 맞지만 법인에 따라 역할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넷마블 주요 개발 자회사들에게 어떤 역할을 맡기고 있는가
매력 있는 IP를 가지고 게임을 만들기 위해 개발팀을 세팅하는 케이스와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원해서 게임을 만드는 크게 보면 두 가지의 케이스로 게임을 개발한다. 하지만 자회사 별로 개발하고자 하는 게임을 검토해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특정 개발사가 특정 게임만 개발하는 구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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