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가 한국 콘솔게임 유통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도전에 나선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BNEK)는 2월 23일 플레이스테이션4 및 PS Vita 플랫폼으로 일본과 동시 발매 예정인 인기 SRPG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V' 한글판 예약판매를 1월 2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이번 예약판매는 기존 콘솔게임 예약판매와는 개념이 다르다. 바로 '수량 제한'이 사라진 것으로, 늘 '예판전쟁'을 치뤄야 했던 국내 게이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로봇대전'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로봇들이 작품의 틀을 넘어, 공통의 적과 싸우는 시뮬레이션 PRG로, 지금까지 BigHit를 포함하여 90개 이상의 작품을 발매하였으며, 2016년에는 시리즈 25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슈퍼로봇대전 V'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로봇애니메이션 작품이 등장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처음으로 PS4대응 소프트웨어로 발매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 이어 한글판으로 제공되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회동봉특전은 게임 초반에 도움이 되는 강화 파츠나 자금을 입수할 수 있는 프레젠트 시나리오 '스페셜 스타터 팩'과 '슈퍼로봇대전 V'의 오리지널 테마, 그리고 슈퍼로봇대전 25주년 기념 스페셜 참전 로봇 '그룬거스트'와 '휘케바인'을 게임 초반부터 사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코드를 증정한다.
예약판매는 1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예약하는 모든 예약구매고객에게 예약 특전을 제공한다. 예약판매특전은 강화 파츠와 자금을 입수할 수 있는 프레젠트 시나리오 'V 크리스탈'의 프로모션 코드를 비롯하여, '슈퍼로봇대전 V'의 한글 로고와 25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한국 한정 특제 기념 메달, 그리고 오리지널 기체 '뱅 레이'와 캐릭터 '무라쿠모 소지', '키사라기 치토세'의 비쥬얼이 인쇄된 콜렉터즈 카드를 제공한다. 또 2월 1일부터 2월 발매일 전까지 초회동봉판의 예약판매는 지속되며, 예약 특전으로 동일한 'V 크리스탈'의 프로모션 코드를 제공한다.
BNEK가 이번에 수량제한을 없애고 예약을 받는 파격적 도전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팬이 많고 구매력이 있다는 것을 '문 드웰러즈'로 확인했기 때문.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실험이지만 어느 정도 판매가 보장되는 타이틀이라 가능한 것"이라며 "향후 어느 정도 판매량이 보장되는 타이틀들의 경우 비슷한 시도가 더 있을 것이라 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콘솔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국내 콘솔게임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향후 방침을 정하기 위한 실험적 시도인 것 같다"며 "우리도 그렇지만 다들 결과에 관심이 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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