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서드파티 PSN 디지털 판매 '특전 제한' 없앴다

등록일 2017년02월03일 11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가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의 다운로드 판매 전용 특전에 대한 제약을 사실상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안도 테츠야 대표 취임 후 이뤄진 디지털 프리오더 전면 실시에 이은 디지털 판매 활성화를 향한 또 하나의 무브먼트로, 콘솔게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이전까지도 SIE는 물론 대형 퍼블리셔들은 SIE의 협조 하에 디지털 특전 제공 및 디지털 프리오더를 시행해 왔다. 하지만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은 제한도 많고 기준도 애매해 쉽게 디지털 프리오더나 디지털 전용 특전 제공에 나서기 힘들었던 게 사실.

하지만 2017년 들어 SIEK가 디지털 프리오더를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에게 완전히 개방한 데 이어 디지털 특전에 대해서도 완전 개방에 나섰다.

SIEK의 정책 변화로 향후 국내 PSN 다운로드 판매에 붙는 디지털 특전이 더 다양해지고 질이 좋아질 것은 분명하지만, 서드파티 퍼블리셔들에겐 아직 고민해야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한국같이 규모가 작은 시장일수록 오프라인 패키지 판매시장에 더 공을 들여야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

익명을 요구한 한 퍼블리셔 관계자는 "패키지 시장이 더 중요한 게 사실이므로 고민해봐야할 문제 같다"며 "하지만 다운로드 판매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디지털 특전에 대해 신경을 안 쓸 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콘솔게임 하드웨어, 패키지 유통업체 관계자는 "디지털 특전이 강화되는 추세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한국같은 규모가 작은 시장에서는 패키지 시장에 더 힘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 퍼블리셔, 유통업체를 가리지 않고 한국 콘솔게임 업계의 공통 인식"이라 전했다.

이전까지 OST, 드라마CD, 비주얼북 등을 디지털 버전으로 제공하는 데에는 SIE의 협조가 필요하고 제약이 컸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SIEK 정책 변화로 그런 부분에 대한 제약이 사라진 셈. 향후 국내에서 디지털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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