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 모바일 MMORPG '리니지M' 출시를 예고한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가 '리니지' IP의 힘을 강조하며 '리니지M'의 잠재유저 풀이 예상보다 훨씬 클 것이라 전망했다.
윤재수 CFO는 2월 7일 진행된 2016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리니지M의 사업 전망을 밝혔다.
윤 CFO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 먼저 나와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리니지M의 출시가 늦어진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해 "리니지 RK와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등 세 게임이 기반이 된 리니지 IP는 MMORPG이지만 장르도 각각 다르고 성격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리니지M은 '모바일에서 MMORPG를 구현해 봤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MMORPG 그 자체다.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 생각에는 리니지M이 추구하는 고객층, 고객들의 행태는 리니지 RK와 많이 다르다"며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MMORPG를 갈구하는 유저들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그리고 그 사람들의 포텐셜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게 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게임의 깊이를 보면 아무래도 우리가 원래 갖고 있던 MMORPG 개발력이 그대로 표출되는 리니지M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거라 예상 중이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재수 CFO는 리니지 시리즈를 즐긴 유저가 국내에 누적 1000만명을 넘길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리니지M의 잠재 유저풀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CFO는 "리니지 게임을 지금까지 한 번이라도 플레이해 본 사람은 누적으로 1000만명이 넘는다고 보고 있다. 그게 리니지2 레볼루션의 액티브 유저가 200만을 넘긴 것에도영향을 줬을 거라 보고 있다"며 "모바일게임에서 하드코어한 게임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을지 시장에서 의심이 있었을 것이다. 리니지 서비스가 20년을 넘기며 유저층의 나이도 많아졌고 간단한 플레이를 원하는 분들이 향수를 느끼며 모바일로 와서 플레이하고 돈을 쓰는 경우 많다는 걸 (리니지2 레볼루션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리니지M은 단지 향수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 모바일에서 플레이하기 쉽지만 리니지를 그대로 옮긴 것이라 잠재 유저풀이 생각보다 훨씬 크다 본다"며 "그 유저풀을 얼마나 많이 끌어올 것이냐가 문제라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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