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의원 "넷마블 근로개선안 근본 대책 아냐, 총 노동시간 줄여야"

등록일 2017년02월09일 16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게임업계 노동환경에 우려를 표하며 게임업계 노동환경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장시간 노동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입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9일 국회 기자회관에서 열린 '넷마블 노동자의 돌연사, 우연인가 필연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게임업계 노동환경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정미 의원은 "그동안 게임은 한없이 가혹한 노동을 통해 만들어졌다. 최첨단 콘텐츠 산업이라지만 실상은 산업화 수준으로 노동자들을 소모해 끌어온 것"이라며 "업계 1위라는 넷마블에서 노동자 3명이 돌연사했는데 1위인 넷마블이 이러면 업계 전체는 안 봐도 알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넷마블이 개선안을 급하게 내놨지만 집에서 일하라는 의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총 노동시간을 줄이는 근본대책 없이 근무시간을 줄인다고 하는 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한다고 구로의 등대가 꺼질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등대는 바다에 있는 것이다. 더 이상 구로나 판교 같은 도심에 있어선 안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 의원은 환영사를 마무리하며 "사람들을 끊임없이 소모시키는 노동환경에서 벗어나야 게임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지속해서 관심을 보낼 것이며 게임산업의 노동환경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장시간 노동환경을 개선할 법안을 만들어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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