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지난 1월 19일 신규 클래스 '여 프리스트' 업데이트 후 각종 지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유저들이 '여 프리스트'를 손꼽아 기다려왔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아트북을 통해 일러스트가 처음 공개됐던 여 프리스트는 매번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 소식이 들릴 때마다 기대 1순위에 올랐던 직업이다. 하지만 '나이트'와 '마창사', '남자마법사' 등에 밀리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지만 드디어 지난 1월 19일 여 프리스트 4개의 직업이 모두 업데이트 되면서 유저들의 오랜 기다림이 끝나게 됐다.
그리고 이런 유저들의 오랜 기대를 입증하듯 여 프리스트는 업데이트 된 당일인 19일 하루 동안에만 약 약 30만개의 캐릭터가 생성되면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이는 2014년 1월 추가된 나이트, 2016년 1월 추가된 나이트는 물론 100만 캐릭터 생성 기록을 새운 여 귀검사(약 25만) 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 프리스트 업데이트 후 유저들의 게임 사용량의 지표도 급상승 했다. 여 프리스트가 업데이트 된 주 주말인 1월 21일(토) 게임트릭스 순위에서 던전앤파이터는 전체 순위 4위, PC방 점유율 6.93%를 기록했다. 특히 이 날 던전앤파이터가 기록한 6.93%는 역대 최고 수치여서 더 눈길을 끈다.
또한 12년 장수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여 프리스트 업데이트 후 신규 가입자 수도 200%가 증가한 점은 기존 유저들은 물론 던파를 즐기지 않은 유저들에게도 매력,적인 클래스라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2월 14일을 기준으로 현재 여 프리스트의 전직 중 가장 많이 생성된 전직은 유일하게 남 프리스트와 동일한 전직 명을 가진 '크루세이더'로, 많은 유저들이 기존 남 크루세이더와 여 크루세이더와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싶은 유저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브 '던파페스티벌'에서 공개된 후 업데이트되자마자 기존 던전앤파이터의 기록을 새로 써내려 가고 있는 여 프리스트. 과연 유저들의 오래 기다린 만큼 그 인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