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윈도우XP, 윈도우 비스타 등 구형 OS(운영체제)에 대한 공식 지원 종료를 선언했다.
블리자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가 서비스 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3’,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의 지원을 순차적으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윈도우 XP의 경우 2009년, 윈도우 비스타는 2012년에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공식 지원을 종료했지만 블리자드는 해당 OS로 게임을 이용하는 유저들이 많았기에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계속해서 시스템 지원을 계속해왔다.
블리자드 외에도 상당수의 기관, 단체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용률이 높았던 윈도우 XP와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기업 차원에서의 보안패치 대신 윈도우10을 사용하는 것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다. 블리자드의 이번 지원 종료 역시 구형 OS에 대한 기술지원의 문제점도 있지만 상당수는 보안과 관련된 문제로 게임 서비스 이용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 지원 종료는 타이틀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서비스 지원이 종료된 타이틀의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 실행이 불가능하게 된다.
한편, 대다수의 사용자가 윈도우7으로 OS를 전환한 상태이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규모의 PC방에서 윈도우 XP를 중심으로 사업장을 운영 중인 만큼 블리자드의 이번 조치가 블리자드 게임의 사용 비율이 높은 PC방 업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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