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업계의 강자로 콘솔, PC 등 다른 플랫폼으로의 확장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사이게임즈가 복수의 대작 콘솔게임을 준비중이다.
사이게임즈가 준비중인 2개의 대작 콘솔게임 중 하나는 플래티넘게임즈와 공동개발중인 '그랑블루 판타지 Project Re:LINK'. 사이게임즈의 인기 모바일게임 '그랑블루 판타지'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플레이스테이션4로 플랫폼이 정해졌다.
다른 하나의 타이틀은 100% 자체 개발로 제작중인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으로, 아직 구체적인 플랫폼, 내용 등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사이게임즈의 게임을 즐기는 국내 유저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인 키무라 유이토 사이게임즈 상무 겸 총괄프로듀서는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에 대해 게임엔진부터 시작해 완전히 새롭게 만드는 타이틀로 장기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사이게임즈 오피스에서 기자와 만난 키무라 상무는 "준비중인 2개의 타이틀은 대작으로 플래티넘게임즈와 공동개발중인 그랑블루 판타지 Project Re:LINK는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라며 "나머지 한 타이틀은 자체 개발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사이게임즈가 직접 게임을 만들게 되면 아무래도 규모가 커지는 분위기가 된다. 엔진부터 시작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있어 꽤 장기 프로젝트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사이게임즈는 브라우저게임에서 시작했지만 네이티브 앱, 콘솔게임, PC까지 모든 플랫폼에 가능한 한 대응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자체 엔진을 채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게임 기획부터 시작해 우리가 원하는 걸 구현하기 위해서는 엔진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콘솔게임을 만들던 사람이 사내에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방향이 되었다.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의 플랫폼은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도 출시되어 인기리에 서비스중인 '새도우버스'의 콘솔게임화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무라 상무는 "아직 새도우버스의 콘솔버전이나 새도우버스 IP를 활용한 콘솔게임은 계획이 없다"며 "한국에 이어 대만 로컬라이징이 예정되어 있고 계속해서 다양한 언어에 대응해 갈 예정이다. 새도우버스에서는 당분간 유저를 세계적으로 늘려나가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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