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부산 광안리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결승전에서 프로 e스포츠 경기 최초로 일부 지정좌석제와 온라인 입장권 예매 제도가 시행된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는 팬들이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경기 중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프로 e스포츠 최초로 부분 지정좌석제와 온라인 입장권 예매를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협회는 "누구나 사전 예약이 가능하게 함으로써 e스포츠 팬 외에도 많은 대중이 프로리그 결승전을 관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의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http://sports.interpark.com)와 전화(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결승전 온라인 예매 좌석은 유료(3천원)로 구매 가능하다.
협회는 "인터파크 예매 시스템상 무료 티켓 제공이 불가능하고, 무료 예매 후 현장에 오지 않아 공석이 발생할 경우를 감안해 온라인 예매 좌석에 한해 좌석당 3천원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대신 발권 시스템 비용과 수수료를 제외한 수익금 전액은 사회공헌기금으로 쓰인다. 협회는 이번 온라인 예매에 참여한 팬들 중 추첨을 통해 해운대 센텀호텔 숙박 패키지, ROCCAT 마우스 등을 제공한다.
예매 외의 지정석 및 비지정석은 7일 현장에서 'play on beach'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선착순 대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협회는 결승전 관람차 부산 광안리 해변을 방문하는 팬들의 편의를 위해 부산 아르피나 유스호스텔과 제휴해 홈페이지에서 e스포츠 페스티벌 숙박 패키지(8월6일~8일) 예약도 받는다.
이밖에 협회 홈페이지(www.e-sports.or.kr)에서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6강 플레이오프와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10 1st 포스트시즌의 승리팀 및 스코어 예상하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웅진 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커플 초대권, ROCCAT KOVA 마우스, ROCCAT Apuri 마우스번지, 경문엔터테인먼트 네오게임패드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협회 최원제 사무총장은 "부산 e스포츠 페스티벌이 관광문화 콘텐츠로 성장하고, 기존의 e스포츠 팬들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