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이 생방송 도중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프리카TV가 입장자료를 통해 해당 개인 방송인이 방송을 진행한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가급적이면 BJ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일부 기사 등에서 해당 여성을 'BJ'라고 표현해 아프리카TV 방송진행자로 오인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공식 해명한 것.
지난 5일 인터넷 개인 방송을 진행자 A씨는 자신의 원룸에서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던 도중 8층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 투신 직후 119 구조대가 출동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1시간 여 만에 숨졌다.
A씨는 사건 당일 투신하기 전에도 자살을 예고하는 등 이혼 후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조롱하거나 자살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국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으며, 해당 모습이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아프리카TV 측은 금일(7일) 입장 자료를 통해 "'유튜브'는 '유튜버', '트위치'는 '스트리머', '아프리카TV'는 'BJ'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등 각 플랫폼마다 개인방송 진행자를 지칭하는 명칭이 따로 존재한다"며 "숨진 해당 개인방송 진행자는 '아프리카TV' 소속이 아니지만 기사 내에서 'BJ'라는 명칭으로 언급될 경우 많은 이용자들이 가장 먼저 '아프리카TV'를 떠올릴 것으로 우려된다. 기사 등에서 'BJ'가 아닌 '개인방송 진행자'라는 표현을 사용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