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한명동 대표 "국내 게임사 투자 및 인수 적극 추진"

등록일 2018년05월02일 13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자사의 핵심 사업을 소개하는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카이문스테놀로지 한명동 대표 및 핵심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소개 및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한명동 대표는 “서화정보통신 인수 후 첫 공식 석상이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기존 기업의 주력 사업을 어떻게 경쟁력 있게 유지할지, 나아가 또 다른 주력 사업인 게임 사업에 대한 향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의 모기업인 스카이문스는 중국 사천성 청두(성도)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게임 개발 및 문화 콘텐츠 생산 기업으로 700여 명의 직원(관계사 포함시 약 1000명)과 4억 3천 만 위안(한화 약 727억 원)의 매출, 당기순이익 2억4천만 위안(한화 약 405억 원, 2016년)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의 유망 기업이다.

 


스카이문스 그룹에 따르면, 그룹 대표이사인 HE Yunpeng Tony는 중국 현지에서 약 20년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량 사업가로 중국 IT업계 사상 가장 큰 인수건(19억 달러, 당시 한화 약 4조 원)으로 평가 받았던 바이두-Net Draogon 인수 당시 Net Dragon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모바일게임 ‘화천골’을 성공(누적 매출액 1,640억 원, 누적수익 770억 원, 900만 다운로드)시키며 드라마와 게임이 서로 상호 작용하는 새로운 표준 모델을 만들었다.

 

2017년에는 자회사인 Qingyi wen이 개발한 ‘정상대해전’을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전세계 200여 지역에 서비스(한국은 2018년 3월 출시)하며 SLG장르의 글로벌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다.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서화정보통신을 인수한 이후 11월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서화정보통신에서 스카이문테크놀로지(이하 스카이문)로 사명을 변경, 기존 ICT사업과 더불어 신규 주력사업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카이문은 성공적인 국내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해 차별화된 성공 모델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먼저 국내 개발사와 중국 개발사 간의 공동 게임 개발 및 IP라이선스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의 역량 있는 IP를 중국 개발사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게임에 대한 한국 등의 지역 판권을 확보하거나 아트 역량이 뛰어난 한국 개발사와 개발 효율이 좋은 중국 개발사간의 타이틀 공동 개발 추진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인지도 있는 통합 SDK제작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중국->한국, 한국->중국 서비스에 필요한 개발 및 서비스 플랫폼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개발사 중심의 사업은 스카이문의 가장 큰 차별화 전략이다. 중국 시장에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한국 내 개발사 및 공동개발능력을 가진 개발사, 글로벌 시장 공략이 가능한 게임 및 개발사, 자체 IP생산이 가능한 콘텐츠 공급 생산 개발사, 투자를 통한 미래가치가 있는 개발사들을 검토해 역량 있는 기업에 대한 인수 및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 퍼블리셔와 개발사와의 협력이 중심이 됐던 기존 게임 사업과는 달리 개발사와 개발사의 협력 모델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선보일 신작 게임으로는 스카이문의 자회사 스카이문스이아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드래곤라자2’를 출시할 예정이다. 드래곤라자2는 동명의 판타지소설인 ‘드래곤라자’의 IP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MMORPG로 중국에서는 ‘용족혈통’이라는 이름으로 3분기 중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은 연계 스킬을 이용한 논타게팅 전투가 특징이며 대규모 국가전, 용을 탑승해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공중전투가 특징.

 


지난 3월 29일 중국 지역에서의 1차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한국개발자들의 중국시장환경에 대한 기술력 검증, 한국개발자와 중국운영진의 대응능력 검증 및 중국 유저들의 반응을 알아본 스카이문은 곧 진행될 2차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게임은 3분기 중 중국과 태국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며 같은 분기 한국 지역에서는 비공개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카이문은 주력사업인 게임사업 외에도 서화정보통신의 ICT산업도 공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국내 1위 통신사인 SKT 향 중계기 제품 공급 사업을 중심으로 정보통신 장비제조기업 아스키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목적으로 MOU를 체결에 이르기까지 곧 다가올 5G시장을 대비한 경쟁력 있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명동 대표와의 일문일답.

 

스카이문스이아이게임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향후 게임사업과 관련된 별도의 자리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세부적인 소개는 힘들지만 인력적인 면으로 봤을 때 그라비티, 넥슨, 엔씨소프트 출신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신규 개발조직이며 MMORPG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개발사가 될 것이다.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규모가 궁금하다
중국식 펀드와 한국식 펀드의 차이로 인해서 중국계 회사 대부분 한국 펀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국 내 펀드사와 함께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인수를 추진 중인 국내 게임사가 있는가
인수건으로는 없지만 신규 설립을 준비 중이다. 아직까지는 게임 개발사를 타겟으로 한 M&A가 진행 중인 곳은 없으며 개발사가 아닌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능력있는 개발자들을 찾고 있다. 

 

스카이문스 그룹의 게임을 가져오는데 제약이 없나
특별한 제약은 없지만 사업에 있어서는 객관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가져올 것이며 밀어주기식 서비스는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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