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현존 최고의 여 격투가 플레이어 김태환 'DPL: P' 우승

등록일 2018년05월04일 2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오플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최강 유저를 가리는 'DNF 프리미어 리그(이하 DPL) 2018 스프링'의 결승전이 금일(4일)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금일 대회는 PVP 콘텐츠인 결투장 개인전 총력전(DPL: P)의 결승전과 '루크' 레이드로 겨루는 PVE 콘텐츠(DPL: E)의 결승전이 개최됐다.

기존 DPL에서 개인전에서는 한 명의 캐릭터만 사용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팀전 경기인 대장전처럼 3개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총력전이 도입되면서 다양한 캐릭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선수가 유리한 시즌이었다.

치열한 DPL: E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DPL: P의 결승전에는 남 레인저의 정점으로 불리지만 11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이제명 선수와 여 격투가를 능숙하게다루는 김태환이 맞붙었다.

이제명 선수는 이전부터 잘한다고 알려진 남 레인저를 포함해 여 레인저, 남 스트라이커를 선택했으며 김태환 선수는 여 격투가 달인이라는 별명에 맞게 여 그래플러, 여 스트라이커,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선택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고수가 맞붙은 1경기 승자는 바로 김태환이었다. 김태환은 첫 카드로 여 그래플러를 꺼냈고 이제명은 여 레인저를 꺼냈다. 그래플러의 잡기 콤보를 능숙하게 사용하며 레인저를 다운 시킨 김태환은 비록 이제명의 남 스트라이커 역습에 당황하기는 했으나 다음 카드로 꺼내든 여 스트라이커로 이제명의 남 스트라이커는 물론 남 레인저의 HP를 많이 줄이는데 성공해 게임의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마지막으로 꺼낸 여 스트리트파이터로 레인저 콤보가 빈 타이밍을 잘 노리며 1경기 승리를 가져갔다.

2경기에서는 이제명의 노련함이 돋보였다. 이제명은 첫 카드로 낸 남 스트리트파이터가 최악의 상성인 여 그래플러에게 비록 졌으니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남 레인저로 퍼니셔 콤보로 연이 어 두 개의 캐릭터를 잡아내며 HP의 우위를 챙긴다. 비록 상대방의 마지막 캐릭터인 여 스트리트파이터의 콤보에 남 레인저가 죽긴 했으나 HP를 최대한 뺀 상태인데다 마지막 카드 여 레인저로 방심한 상대를 띄우는데 성공하며 세트 스코어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3경기는 다시 김태환이 가져갔다. 김태환은 무난하게 이제명의 첫 캐릭터 남 스트라이커를 잡아냈지만 남 레인저에게 큰 상처를 못 주고 여 그래플러가 죽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여 스트리트파이터로 이제명 선수의 대표 캐릭터인 남 레인저를 잡아낸 후 HP가 조금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 레인저까지 빈사 상태로 몰아가는데 성공했다. 비록 슈퍼 아머의 쿨타임이 남은 사이 이제명에 허를 찔리긴 했으나 김태환은 차분하게 대응 꼼꼼한 콤보로 마무리를 지으며 3경기 점수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4경기는 양 선수 모두 첫 카드를 이전 경기들과는 다른 것을 꺼내 들며 변수를 두었다. 이제명의 경우 첫 카드로 남 레인저를 꺼내든 것과는 달리 김태환은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꺼내 들며 둘 다 잘하는 캐릭터를 먼저 꺼내 들었다. 특히 이제명은 남 레인저를 활용해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려 여 스트리트파이터는 물론 여 챔피언까지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태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카드로 여 그래플러를 꺼내든 김태환은 HP 손해를 입었지만 남 레인저를 잡아낸 후 무난하게 남 스트라이커를 잡아내며 역전의 가능성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제명이 여 레인저로 바닥 콤보에 성공하며 4세트 승리를 가져갔다.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시작된 5경기는 이제명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명은 이전까지의 경기는 손풀기였다는 듯 여 레인저로 적당하게 치고 빠지며 김태환의 공격을 무력하게 만드는데 성공 무난하게 5경기 스코어를 챙겨갔다.


전 경기에서 다소 허무하게 진 김태환은 6경기에서는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여 레인저와 여 스트라이커의 경기에서 김태환은 적의 도입 타이밍을 잘 끊어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오늘의 마지막 경기에서 양 선수는 남 레인저와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시작으로 치열하게 전투했다. 경기 초반 이제명이 남 레인저로 여 스트리트파이터를 잡아내며 유리하게 시작했으나 김태환은 두 번째 캐릭터인 여 스트라이커로 남 레인저를 잡아낸 후 이제명의 남은 두 캐릭터인 남 스트라이커와 여 레인저까지 무난하게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7경기 승리로 김태환은 4:3으로 DPL 스프링 PVP 부문 우승을 차지했으며 상금 1,500만원과 1,500만 세라를 획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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