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기대작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CBT가 6월 3일 종료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1차, 2차 CBT를 통해 게임의 전반적인 메커니즘과 콘텐츠의 구조를 확립하였으며 이번 파이널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규 클래스인 '호크아이'와 '기공사'를 비롯한 신규 콘텐츠들을 새롭게 선보였다.
하반기 PC MMORPG 기대작인만큼,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CBT 기간 동안에는 많은 유저들이 모여 서버가 포화 상태에 이르기도 했으며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 역시 지난 1차, 2차 CBT에서 달라진 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기도 했다.
게임포커스가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CBT에서 유저들 사이의 주된 이슈에 대해 정리했다.
신규 직업 '호크아이'와 '기공사'
'로스트아크'의 파이널 CBT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새로 추가된 클래스인 '호크아이'와 '기공사'.
'호크아이'는 헌터 캐릭터의 클래스로 민첩한 이동기를 통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태이상을 부여할 수 있는 스킬들을 지니고 있다. 특히 아이덴티티 스킬인 '실버호크'를 통해 매를 소환하여 함께 싸울 수 있는데, '실버호크'의 강력함 덕분에 '매가 본체다'라는 의견들이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기공사'는 격투가 캐릭터의 클래스로 내공을 사용하여 적을 공격하는 중거리 특화형 캐릭터이다. 장법을 사용하여 근접공격을 할 수 있는 한편, 내공을 사용하여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점이 특징.
아이덴티티 스킬인 '금강선공'의 경우 총 3단계로 기를 해방하여 강력한 버프를 얻을 수 있지만 버프가 끝날 경우 이에 상응하는 패널티를 받게 된다. '기공사'는 이번 파이널 CBT를 통해 강력한 공격력과 운영의 재미를 바탕으로 대부분의 유저들이 정식 서비스 이후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캐릭터로 자리잡고 있다.
힐러에서 버프 지원가로, '바드'
파이널 CBT 기준 유일한 힐러 계열 클래스인 '바드'의 변경점 역시 유저들의 관심사 중 하나였다. '바드'는 마법사 계열의 클래스로 하프를 통해 아군을 치유하고 다양한 버프 효과를 줄 수 있는 보조 역할 군 캐릭터이다.
2차 CBT 당시 파티원들의 체력 회복은 물론 다양한 보조 효과를 바탕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귀족 직업'으로 불리는 '바드'는 이번 파이널 CBT에서 힐량이 다소 너프를 당해 '바드'를 즐기는 유저들의 수가 더욱 줄어들 것이라 걱정하는 유저들이 많았다.
'바드'를 즐긴 유저들에 따르면, 이번 파이널 CBT에서 '바드'는 치유보다는 다양한 보조 효과를 줄 수 있는 버프형 지원가에 가까워졌다. 치유량이 줄어들고 상태이상에 대해 면역효과를 주는 스킬이 변경됨에 따라 다소 아쉬움을 표하는 유저들도 많았지만, 다양한 보조 효과를 바탕으로 파티원들을 지원하는 재미가 있다는 유저들도 많았다. 그러나 공격보다는 보조에 집중된 만큼, '바드'를 육성하는 과정이 만만하지 않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근접 공격형 캐릭터들의 비애는 여전하다
한편, '기공사', '호크아이', '아르카나' 등의 원거리 클래스들이 주목받는 가운데, 근접 공격형 캐릭터들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는 다소 낮아졌다. 거대한 망치를 사용하는 '디스트로이어'의 경우 느린 공격 속도로 인해 유저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으며 근접형 격투가 캐릭터 '인파이터' 역시 짧은 공격 거리로 인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근접형 캐릭터들이 환영 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보스 몬스터의 '슈퍼 아머' 시스템을 문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보스 몬스터의 경우 경직 등의 상태 이상이나 피격 이상을 방어할 수 있는 슈퍼 아머 게이지가 존재하는데, 피격 이상을 통해 콤보 공격을 구사해야 하는 근거리 캐릭터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것. 여기에 '워로드'를 제외한 근접 공격형 캐릭터들의 체력이 낮아 원거리 공격형 캐릭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유저들의 의견도 많았다.
기대에 못 미치는 '트라이포드' 시스템
공개 당시 주목받았던 '트라이포드'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킬의 외형이 변화하는 등의 화려한 효과를 기대하던 것과 달리 티어3 정도에 도달해야 스킬들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유저들의 의견이 많았다.
이에 일부 유저들은 스킬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티어3의 능력을 먼저 얻고 이후에 주력기술들의 능력에 도움을 주는 티어1의 능력들이 마지막에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오히려 장비에 부가적인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각인 시스템을 통해 클래스의 단점을 완화할 수 있어 유저들을 중심으로 각인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고 있
다.
가디언 레이드에 대한 호평 이어져
한편, 유저들이 협력하여 거대한 보스를 사냥하는 '가디언 레이드' 콘텐츠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각 보스들은 고유의 패턴을 지니고 있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디언들의 패턴을 잘 파악해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는 평가. 특히 이번 파이널 CBT에서 새로 추가된 '흑야의 요호'는 가디언의 디자인과 공략의 재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크를 다 모은다고 끝이 아니다?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
'로스트아크'는 게임의 이름처럼 '아크'를 찾아 세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파이널 CBT에서 공개된 스토리에서는 총 4개의 아크를 찾은 상황. 스토리의 전개가 생각보다 빠르기 때문에 유저들은 파이널 CBT 이후 정식 오픈 버전에서 나머지 3개의 아크를 전부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7개의 아크를 전부 모으는 것은 곧 스토리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 순탄치 않을 것이라 이야기하는 반면, 다른 유저들은 7개의 아크를 전부 모으더라도 다시 새로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거대한 세계관과 잘 짜여진 스토리를 중심으로 '로스트아크'가 파이널 CBT 이후 펼쳐나갈 이야기에 대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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