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배틀그라운드'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의 서버 점검이라는 암초를 만난 '배틀그라운드'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33주 연속 1위 기록이 깨졌다.
게임전문리서치 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4일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차이는 단 0.03%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지난 3월 40%대까지 치솟았던 당시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과 비교하면 현재 하락세가 뚜렷하다.
5일 '배틀그라운드'가 장시간의 업데이트 및 서버 점검을 진행하면서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 21.56%를 기록,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9.28%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두 게임의 점유율 차이는 7.72%다.
이러한 순위 변동은 '배틀그라운드'의 장시간에 걸친 서버 점검으로 인한 PC방 사용량 감소가 주된 이유로 보인다.
펍지주식회사는 5일 오전 11시 정기 점검을 진행했으나 점검 과정 중 문제가 발생해 기존 오후 2시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점검을 오후 5시로 연장했다. 이어 약 5시간 20분 후인 4시 20분경 점검은 완료되었으나 이후에도 서버 불안정은 계속됐다. 결국 오후 11시경 펍지주식회사는 추가로 50분 가량의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이번 17차 업데이트에서는 최근 추가된 신규 맵 '사녹'과 관련된 개선 사항과 함께 로비의 배경과 BGM,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 2018' 테마의 로딩스크린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석궁 조준점 정렬 문제, '사녹' 일부 지형에서 캐릭터가 지형을 통과하는 문제, '사녹'과 '미라마'에서 캐릭터의 이동을 방해하는 오브젝트 등도 수정됐다.
장기간의 점검에 유저들도 공식 카페 등에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최근 업데이트된 '사녹' 이벤트 패스의 일일 임무 등 시간 제한이 있는 콘텐츠를 즐기지 못했음에도 이에 대한 보상은 없는 점, 점검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의 서버 상태 등이 그 이유다.
치열한 PC방 점유율 경쟁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여기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면서 PC방 점유율 순위를 끌어올린 '메이플스토리'와 최근 새로운 경쟁전 시즌이 시작된 '오버워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배틀그라운드'가 새로운 이벤트 모드인 '워모드: 헌트맨과 마크맨' 등의 신규 콘텐츠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재탈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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