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승부조작 마재윤, 아프리카서도 퇴출?

등록일 2011년08월08일 15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승부조작 혐의로 은퇴한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 씨가 약 2개월 전 '아프리카' TV에 '스타크래프트' 리그 방송을 재개, 파문을 일으켰으나 결국 방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승부조작 혐의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던 방송의 종료에 대해 마 씨는 사회적 물의에 대한 책임이 아닌 개인적인 사유 때문이라고 밝혀, 여전히 도덕적인 책임을 회피해 또 한 번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마 씨는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 페이지를 통해 "이번주 목요일을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한다. 방송 중단의 이유는 공부 때문이며, 계속 미루다가 이제서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마 씨는 "첫 날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아 방송이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장기적으로 보고 시작했는데, 그만두게 되어 안타깝다"며, "잘못했던 일에 반성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마재윤 씨의 태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팬은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고도 아무 말 없이 방송을 시작한 것도 이해가 안됐는데, 끝낼때 까지 이런 반응이라니 정말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마재윤 씨도 문제였지만 이러한 방송을 지원해 준 아프리카도 문제다. 아마 이번 이슈를 통해 다방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을 것이다. BJ에 대한 문제들도 많다고 여겨지는 상황에 마재윤 씨도 방송을 오래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에 대한 비판을 함께 하기도 했다.

현재 마재윤 씨에 대한 행보는 알려진 바 없다. 하지만, 두 차례의 물의로 인해 방송을 통해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재윤 씨는 2009년 브로커 정 모씨와 손잡고 프로게이머 진 모씨를 매수, 강제로 패하도록 손을 써 게임에서 승리한 뒤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은 사기죄로 불구속 기소된 마재윤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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