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스가 개발한 종스크롤 탄막 슈팅 고전 게임 '사이바리아' 시리즈의 최신작이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사이바리아 델타'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사이바리아 시리즈는 2000년 게임 센터용으로 처음 발매된 이후, 독특한 게임성으로 슈팅 게임 마니아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게임이다.
'사이바리아 델타'는 초대 '사이바리아 미디엄 유니트'와 마이너 체인지 버전인 '사이바리아 리비전'의 두 작품을 토대로, 게임성은 오리지널 버전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었으며 화면은 고해상도로 재구성하고 신 요소까지 추가해 18년만에 새롭게 출시한 '사이바리아' 시리즈 최신작이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명작 재발매 열풍에 맞춰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재발매 된 '사이바리아 델타'를 직접 플레이 해보았다.
피하는 탄막 슈팅 게임이 아니라 맞는 탄막 슈팅 게임
사이바리아 시리즈는 일반 탄막 슈팅 게임과는 다르게 탄막에 맞아야 클리어가 가능한 게임이다. 일반적인 탄막 슈팅 게임에서 플레이어는 탄막에 맞으면 목숨을 잃지만 사이바리아 델타는 맞아도 죽지 않고 무적 버프가 주어지기 때문에 정말 위험한 적의 탄을 앞두고서 일부로 적의 작은 공격에 피격되어 파워 업을 하는 BUZZ(버즈)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적들의 HP가 일반적인 탄막 슈팅 게임보다 낮은 것도 이런 플레이 방식에 큰 영향을 주는데 보스 몬스터 자체도 몇 번만 공격하면 금방 파괴되기 때문에 버즈 시스템을 신경 쓰면서 비행기 무빙 하느라 공격 타이밍을 놓쳐도 크게 문제가 없다. 또한, 탄막 슈팅 게임을 잘하는 방법은 탄막의 패턴을 외우는 것인데 이 게임의 경우 비록 탄막을 외우지는 못해도 버즈 시스템을 통해 순간적인 판단으로 위기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탄막 슈팅 게임들에 비해 초반 난이도가 어렵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버즈 시스템을 무한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으므로 원코인 클리어는 다소 힘들지도 모르지만 다행히 사이바리아 델타의 일반 모드에서는 무한대로 코인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만 충분하다면 모든 스테이지 클리어가 가능하다.
스위치 버전으로 온 사이바리아 델타는 실제 게임이 진행되는 종스크롤 화면에 좌우로 플레이어와 기체, 스코어 등의 정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제 게임을 콘트롤 할 때에는 탄막에 집중하기 때문에 화면 좌우의 정보가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게임에서 1P와 2P를 동시에 지원하고 리플레이 모드도 있기 때문에 이런 모드에서는 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
오른쪽 화면에서 기체를 확대해 보여주므로 어떤 식으로 버즈 판정을 받고 활용하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명불허전 명품 BGM
사이바리아 시리즈는 게임성 외에도 명품 BGM으로도 유명한 편이다.
2008년에는 유명 게임음악 제작자들이 사이바리아 시리즈의 BGM을 헌정하여 'PSYVARIAR -THE MIX-'라는 음반을 발매했을 정도로 BGM은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명품 BGM은 물론 사이바리아 델타에서도 들을 수 있다.
유저들은 스테이지 입장 전 난이도, 비행기 기체 외에도 직접 BGM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곡을 선택할 수 있다. 빠른 템포의 BGM은 게임의 템포와도 잘 맞지만 음악 자체의 완성도도 높은 만큼 듣는 재미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즐겨 본 '사이바리아 델타'는 원작의 컨트롤 요소, 인기 콘텐츠를 스위치에 맞게 잘 가져 온 게임이었다.
이 작품은 탄막 슈팅 게임 특유의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스릴 대신 전략적인 피격을 지향하고 대신 적의 HP를 낮춰 슈팅의 재미를 배가 시킨 독특한 탄막 슈팅 게임이었는데 이를 스위치 조작과 가로로 넓어진 화면에 맞게 잘 살렸다.
한 번만 맞아도 터지는 내 기체에 답답해 탄막 슈팅 게임을 즐기지 않았다면 버즈 시스템이 존재하고 코인도 무한대로 제공되는 이 게임을 스위치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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