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어브덕션'이 '최악'의 네티즌 평점을 받는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분노의 질주'의 존 싱글톤이 감독을 맡았으며 '트와일라잇'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테일러 로트너가 주연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어브덕션'이 개봉하기도 전부터 왜 이런 비난을 받고 있는 것일까.
이러한 현상이 벌어진 것은 다름 아닌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 때문. '프로야구매니저'는 일정 페넌트레이스 기간 동안 업체와 마케팅 제휴를 실시하고 있으며 새로운 페넌트레이스가 시작된 지난 8월 28일부터는 영화 '어브덕션'과 제휴를 실시했다.
하지만, 28일 자정부터 실시되는 '어브덕션 배 페넌트레이스'에 문제가 발생했다. 서버 응답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되면서 자정부터 게임에 심한 렉 현상이 일어난 것. 유저들은 새벽 4시까지 원활한 게임 이용을 할 수 없었다.
유저들은 새로운 페넌트레이스를 위한 구성을 할 수 없어 불만을 쏟아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유저들이 게임 홈페이지 뿐 아니라 영화 '어브덕션'의 포털 사이트 평점에 악평과 악플을 남긴 것. 결국 '어브덕션' 평점은 현재 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점수를 얻게 된것도 야구 투수 방어율과 같이 맞추자는 유저들의 장난 때문이며 영화 관람 전 평가도 전부 '프로야구매니저'에 대한, 영화와는 전혀 상관없는 평 뿐이다.
결국 '어브덕션'은 개봉 전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자 게임업체와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게임업체의 서버관리 미숙, 유저들의 횡포 때문에 영화 홍보를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네티즌들의 관심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영화 흥행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수도 있다.
이에 '어브덕션' 측은 "영화와 상관없는 평이어서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포털사에 관련 내용들을 삭제 요청했으며 엔트리브에도 관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일부 유저들이 영화와 관계없는 악평과 평점을 남겨 개봉 전부터 영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 관계사 이하 영화 팬들에게 죄송함을 표한다"며, "관련 사항에 대해 관계사 측에 요청이 왔으며 내부에서도 향후 대응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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