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과 전투가 더 강화된 '코드 베인', 정식 출시 기대된다

등록일 2019년05월23일 09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갓이터' 스타일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에 '다크소울'과 같은 하드코어 액션이 합쳐진 게임이 될 것이라 기대받던 '코드 베인'.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가 2018년 발매 예정이었지만, 발매를 미뤄 세계 게이머들을 안타깝게 만든 타이틀이다.
 
2019년 안에는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라는데... 마침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테스터 모집을 진행하며 미디어 시연 기회를 제공해 한발 먼저 플레이해 봤다.
 
충실한 커스터마이징 배리에이션과 묵직한 액션
게임을 시작하면 성별을 정하고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몇 가지 조합도 스타일리쉬하고 멋지지만 좀 더 시간을 들인다면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성별 별로 32종의 외견 설정이 존재하며, 머리 스타일, 피부색부터 의상과 악세서리까지 원하는 대로 캐릭터 외형을 꾸밀 수 있다.
 
폐허가 된 세계와는 어울리지 않는 헤드폰 커스터마이징에 살짝 당황했지만 이런 점도 갓이터스러움을 담았다고 생각하면 이해되는 것 같기도 하고... 
 


 
캐릭터를 만든 후 시연 버전을 통해 게임 초반부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세계관, 설정이 제시되고 던전 탐색부터 보스전까지, 기본적인 게임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을 따라오고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녀의 가슴이 너무 크게 설정되어 있어서 '과연 갓이터팀이야' 같은 느낌도 들었지만, 소녀와 헤어져 던전에 들어가니 그런 분위기는 싹 사라지고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스토리와 세계관는 영상을 통해 이런 류의 액션게임치고는 꽤 자주, 자세히 전달되고 있는데, 갓이터팀이 가진 노하우를 잘 활용한 느낌을 받았다. 세계관, 스토리 제시는 갓이터스러웠다면 역시 액션은 하드코어 액션게임의 그것이었다.
 
무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지만 느리고 묵직한 액션, 스태미너 관리와 콤보, 적의 공격 딜레이를 어떻게 유발해 공격할지가 관건으로, 적이 많아질수록 전투난이도가 크게 올라가는 느낌이었다.
 


 
보스전은 첫 보스 답게 쉬웠지만 한방 한방의 공격이 매우 강력해 방심하면 '앗' 하는 사이에 사망할 것 같았다. 인간형일 때에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지만 체력이 어느 정도 감소하면 거대화되며 패턴이 바뀌고 강해져 제대로 '보스전' 느낌을 줬다.
 
액션게임에 익숙한 기자는 한번에 클리어했지만 꽤 어렵다고 느낄 유저도 있을 것 같다.
 


 
던전은 비교적 단조롭고 특별한 기믹도 없었지만, 적의 배치를 잘 해 둬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었다. 적의 리젠이 너무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정식 버전에서는 수정해줬으면 한다.
 


 
설정 상 주인공이 흡혈귀라 흡혈과 피를 활용한 액션이 들어가있는데, 하드코어 액션게임에 익숙한 유저라면 잊고 해도 클리어가 가능한 수준이다.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흡혈 액션의 중요도가 올라갈테니 초반부터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것 같긴 하다.
 
보스전을 클리어하면 기지로 오게 되는데, 기지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제한적이라 체험판답게(?) 1~2시간 정도에 끝나는 콘텐츠 구성이었다.
 


 
이번 코드 베인 체험판은 그래픽과 액션 면에서 지난해 도쿄게임쇼에서 본 것에 비해 확실히 진화된 느낌을 줬다.
 
이대로 완성도를 끌어올려 출시한다면 당초 기대대로 '캐릭터와 스토리가 잘 살아있는 하드코어 액션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식 발매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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