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현대 예술의 공통점을 찾다... 넥슨재단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_' 전시회 개최

등록일 2019년07월17일 1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재단은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아트선재센터에서 대한민국 온라인게임 출시 25주년을 맞이하는 이색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_’의 미디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자리에 참석한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게임은 그 어떤 것보다 사람들에게 많은 상상력을 심어줬고 넥슨은 그런 게임회사들 중 가장 많은 시도를 한 회사라고 볼 수 있다. 25년간 게임은 기술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크게 진화해왔다. 오늘 이 자리는 이러한 게임 문화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자리로 오늘날 현대인이 향유하는 게임의 문화적인 가치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의 기획을 맡은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2013년 제주도에 개관한 이후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관람객 참여를 통해 확장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전시회의 ‘게임을 게임하다/invite you_’는 온라인게임을 둘러싼 새로운 환경과 최신 기술들, 그리고 이번 전시의 관람객을 포함한 다양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는 것을 나타낸 것으로 온라인게임 채팅 명령어에서 자주 사용하는 슬래시(/)를 차용해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겨온, 그리고 온라인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든 유저들을 소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시 작품 역시 슬래시 형태의 가벽을 사이에 놓고 전시된다.

 

7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시각화해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변화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안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의 핵심적 특징인 ‘참여’와 ‘성장’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기존의 일방향적 전시와 달리 실제 게임을 즐기듯이 플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키오스크 로그인 및 ID밴드 발급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인 로그인을 진행하며 전시장에 입장하게 된다.

 

전시장 안쪽에는 입구 근처에 준비된 11개의 작품은 가상공간 속 온라인게임을 재구성하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전시장 출구를 향하여 설치된 9개의 작품을 통해 전지적 시점으로 온라인게임을 해석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장 내에서 작품을 체험하는 모든 행위는 온라인게임을 플레이하는 행동과 마찬가지로 데이터화 되며 전시장을 나가면 해당 데이터에 대한 결과물을 출력해 받을 수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하는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는 이번 전시에서 유저 데이터 분석, 욕설탐지 기능, 시선 추적 등 연구 중이거나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예술로 담아냈다. 인텔리전스랩스의 욕설탐지 프로그램인 ‘초코’를 활용해 욕설 탐지 및 제거 속도를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되 있으며 게임 속 서버 데이터 흐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작품, 아이트래커를 이용해 FPS, 액션 RPG, RPG, 캐주얼, 스포츠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장르적 특성 등 예술적으로 구현된 게임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장에는 넥슨 게임뿐 아니라 ‘단군의땅’, ‘쥬라기공원’ 등 온라인게임 태동기를 보여주는 영상을 비롯해 현시점에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다양한 온라인게임을 담았다.

 



 

넥슨컴퓨터박물관 최윤아 관장은 ”2013년 넥슨컴퓨터박물관 오픈 이후 이런 뜻 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게임의 특징인 참여와 성장을 오프라인에 녹여내고 새롭게 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관람객들이 전시를 즐기는 것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이 자리가 대한민국 25년 온라인게임 역사를 대변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게임 산업과 게임 문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넥슨박물관 최윤아 관장, 넥슨코리아 인텔리전스랩스 강대현 부사장과의 질의응답.

 

전시 자체가 게임을 소재로 한 만큼 대중성을 갖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미술관에 전시되는 작품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관람객은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기 노력한다. 이번 전시회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게임을 잘 모르는 관람객들도 충분히 작품을 즐기며 작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

 

전시장에서 넥슨 ID를 사용하는데 보안 문제는 없나

단순한 데이터를 확인하는 만큼 OTP가 없어도 로그인이 가능하며 혹시나 터치스크린으로 진행했을 때의 보안 문제를 막기 위해 로그인 구역에는 키보드가 준비되어 있다.

 

혹시 WHO 게임이용장애와 관련해 이번 전시회에 담긴 메시지가 있나

넥슨 박물관을 오픈할 당시부터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여러 가지 여건상 준비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최근 전시로 할 만큼의 준비가 되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되기 시작했다. 때문에 WHO 이슈와는 무관하게 준비되었지만 옳고 그름을 떠나 어떠한 화두를 던지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 전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

전시는 9월 1일이 마지막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내부직원들도 마찬가지지만 첫 전시다보니 일단 무사히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뿐만 아니라 앞으로 넥슨재단은 사회적 인식 제고나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움직임은 계속 될 것이다.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이번 전시가 어떤 이점을 가질 수 있는지 궁금하다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에서 익숙하지 않은 작품을 보면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직관적으로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가 대부분이고 게임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만 있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체감형 콘텐츠를 통해 게임에 대한 보다 넓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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