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1% 인재 육성 나선다… 문체부-콘진원 '2019 게임 인재원' 개원

등록일 2019년08월26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이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육성 교육 과정인 '게임인재원'을 설립하고, 금일(26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에 위치한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개원식을 열었다.

 



 

게임인재원은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주도하여 설립한 게임 전문 교육기관이다. 게임 기획(디자인)과 게임아트(그래픽), 그리고 게임 프로그래밍 등 총 3개 분야로 나뉘어 현장과 연계된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을 2년 동안 전액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이에 대비하여 창의적이고 실무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VR, AR 뿐만 아니라 MR, 인공지능, 알고리즘, HTML5,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4차 산업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더불어 교육생들의 실무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현장형 인재양성 교육을 추진, 산업 현장에서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1년 차에는 심화 교육과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2년 차에는 실제 게임 개발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기존에 정형화된 교육에서 벗어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문체부 김용삼 차관, 콘진원 김영준 원장,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석희 회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한국게임산업협회 최승우 사무국장, 가상현실콘텐츠산업협회 김동현 회장,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회장, 넥슨코리아 강민혁 대외 정책이사 등 각 정부 부처 관계자 및 게임산업 종사자가 참석하였으며, 제1기 게임인재원 교육생 65명도 함께 자리하여 개원식을 축하했다.

 



 

환영사를 통해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제2의 황금기를 열어갈 길목에 여러분들이 서 있다.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 기상과 혁신적 사고를 절대 놓치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며 "게임인재원이 게임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분발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문체부 김용삼 차관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융복합 산업인 게임산업을 발전 시키는 데는 여기 있는 교육생들을 비롯해 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는 게임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게임인재원을 통해 고용을 창출과 산업 발전이라는 선순환을 이루어 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게임인재원에서 교육생들을 직접 가르칠 멘토인 전임교수의 소개도 이어졌다. 게임기획학과 교수로는 도어노브 인터렉티브에서 메인 PD로 활동 중인 최성웅 교수, 게임아트학과에서는 샤프익스트림 개발이사인 권순형 교수, 마지막으로 게임 프로그래밍학과에는 다롱스튜디오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환 교수가 선임되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권순형 교수는 "16년전 늦은 나이에 게임아카데미 4기로 입학했고, 이후 게임업계에서 계속해서 일을 해 왔다"며 "교육생들 모두 저마다 다른 이유를 갖고 있겠지만,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의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 게임 아카데미보다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된 게임인재원에서 계획했던 미래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 교수진은 이를 위한 초석을 만드는 일을 할 것이다. 실무 능력을 키우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고,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도록 세계적 흐름에도 관심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교수진 모두가 게임업계의 핵심 인재 1%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부 개원식에 이어, 2부에서는 '게임선배 토크쇼: '게임생(Game生)은 처음이라'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펍지주식회사 임성진 게임디자이너, 다에리소프트 유다엘 대표, 스튜디오냅 박성필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교육생들과 함께 업계에 대해 궁금한 점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게임인재원이 과거 정부가 주도하여 게임 인력 양성 과정으로 운영했던 '게임 아카데미'의 성과를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총 15년 동안 운영된 게임 아카데미는 교육생의 평균 취업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대한민국 1% 게임 인재에 도전하는 게임인재원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며 게임 아카데미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임인재원은 2년 8학기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서울 판교의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가 완공되기 이전에는 서울 동대문구 소재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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