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마켓의 양대 산맥인 구글과 애플의 경쟁이 게임 구독 서비스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구글 플레이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9월 10일, 자사의 SNS를 통해 게임 구독 서비스 '구글 플레이 패스(Google Play Pass)'에 대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구글 플레이 패스'는 월 4.99달러(한화 약 5,944원)를 지불하면 구글 플레이의 다양한 프리미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 아직 '구글 플레이 패스'를 통해 즐길 수 있는 게임의 목록이나 자세한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애플 역시 게임 구독 서비스를 예고해 향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의 정면 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3월경 미디어 행사를 통해 자사의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를 공개한 바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월 5.46달러(한화 약 6,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로 '오션혼2'나 '레고 브롤' 등 애플 앱스토어의 유료 및 프리미엄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애플 아케이드'는 9월 20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하며 한달 간 무료 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모바일 앱 마켓의 양대 산맥인 구글과 애플이 게임 구독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향후 모바일 유료 게임들의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F2P(Free to Play)' 수익 모델이 활성화되어 유료 구매 모델을 적용한 게임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였지만, 매달 비용을 지불하고 유료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게임 구독 서비스가 정착되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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