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 독일어 등 10개국 언어로 동시 통역해주는 기술이 실용화됐다.
소프트웨어 공학기술 전문기업인 소프트파워가 인공지능을 채택한 실시간 통역 앱 프로그램 '만통 (ManTong)'을 개발했다. 이 앱은 Neural Network Machine Learning방식 AI기술을 채택하여, 긴 문장이나 전문용어가 포함된 대화도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전문통역사 수준으로 매끄럽게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앱은 개인사용자는 누구나 무료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만 있으면 해외 여행이나 출장, 쇼핑, 상담 등에서 언어에 대한 장벽 없이 한국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소프트파워 김수랑 대표는 "시중에 번역 앱이 일부 있지만 긴 문장을 처리할 수 없거나 사람 음성을 인식하고 직접 말을 하는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했다. 그리고 통역이 필요할 때마다 기능을 켜고 끄기를 반복해야 해서, 실제 안내나 상담이 필요한 현장에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는 문제도 있었다. 그러나 '만통'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했으며 스마트폰 1대로 양방향 통역은 물론, 각자 폰으로 쌍방 동시통역까지 지원하는 등 통역 품질과 현장적용성에서 확실하게 실용성을 확보한 기술을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SW공학기술 전문가인 숭실대학교 SW교육연구소 박진호 SW융합센터장(SW학부 교수)은 "이번에 발표한 만통은 단 한 줄의 코딩작업 없이 앱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스마트메이커(SmartMaker)'란 SW저작솔루션에 언어처리 AI기술을 확장해서 만든 것으로,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앱 프로그램을 만들 때,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통번역(Trans) 등 고급기술을 쉽고 빠르게 적용하는 것이 가능한 기술적 진전이 이루어졌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