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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획]1년 전 그 게임,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게임포커스가 추천하는 1주년 게임

등록일 2019년09월13일 11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민족 대명절 추석이 시작되었다. 예년에 비해 실질적인 휴일이 이틀로 줄어들면서 조금 손해를 본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하반기의 시작을 앞두고 잠시 숨을 고를 여유로는 충분하다.

 

게이머들의 입장에서 추석 연휴는 단순한 휴일을 넘어 게임들을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고향에 내려가는 입장에서는 장시간 교통편을 이용하는 사이에 즐길 게임을 물색하느라 즐거운 고민에 빠지고 집에서 휴일을 보내는 사람 역시 시간을 보낼 만한 게임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매년 추석 연휴 동안에 즐길 게임들을 추천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 추천 게임들을 준비했다. 명절을 맞이해 1년 만에 조상님과 친척들을 보러 고향에 내려가듯이, 1년 전에 출시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 특히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고 신작들이 자주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1년 사이에도 많은 변화가 이는 만큼, 각자 1년 전 즐겼던 그 게임이 여전히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할 수 있다.

 

게임포커스 기자들이 1년 전 즐겼던 게임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1주년을 맞이한 모바일 게임들을 다시 플레이해보았다. 올 추석에는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처럼 1년 전 즐겼던 게임들을 다시 설치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인석 기자: 못본 사이에 많이 컸네, 초반 이슈는 잊어달라 '영원한 7일의 도시'

 



 

신작이 출시되는 속도도 빠르고 트렌드가 자주 바뀌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1년은 짧은 시간이다. 그렇기에 초반에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

 

가이아모바일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영원한 7일의 도시'는 이런 상황에서도 출시 초반의 실수를 만회하고 유저들을 다시 끌어들이고 있는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게임은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서사를 통해 출시 초기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한 바 있지만, 타 서버와의 차별 운영을 비롯한 각종 이슈들로 인해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출시 초반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풍성한 보상들을 제공해 유저들을 다시 끌어모아 역주행에 성공한 상황. 아직 출시 초반의 매출 순위를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처럼 유저 유입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초기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영원한 7일의 도시'는 보다 많은 콘텐츠가 추가된 모습이다. 1년 전, 출시 초기에는 메인 스토리를 제외하면 이용자가 즐길거리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만신전'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것은 물론, 캐릭터별 스토리 루트들도 다수 추가되어 내실을 다졌다는 느낌이다. 다만 여전히 게임 내에서 자세한 공략을 제공하지 않아 관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아야만 한다는 점은 아쉽다. 하루에 할 수 있는 행동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되돌릴 수 있는 기능도 없어 여전히 선택은 부담으로 다가온다.

 

최근 역주행을 시작했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찾아간 '영원한 7일의 도시'는 복귀할 만한 게임이다. 많은 유저들을 '리세마라'의 길로 이끌었던 '사하무'의 성능이 여전한 것은 물론, 신규 유저나 복귀 유저들을 위해 게임 내 '고인물'들의 지원도 활발한 편이다. '슈타인즈 게이트' 콜라보레이션을 놓쳐 게임 내 필수 캐릭터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보다 풍성해진 콘텐츠와 신기사들이 기다리는 만큼, 1년 만에 다시 접속해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신은서 기자: 움직이는 전자 남자친구가 온다 '러브앤프로듀서'

 


 

페이퍼게임즈가 지난 해 7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러브앤프로듀서'는 초능력 현대사회를 배경으로 매력적인 네 명의 캐릭터들과의 로맨스를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애 경영 시뮬레이션이다. 게임을 진행하며 캐릭터들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전화나 메시지, SNS를 통해 현실 연애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또한 더욱 생생한 몰입을 위해 호화 성우진을 대거 기용해 몰입도를 높인 작품이다.

 

러브앤프로듀서는 1년간 꾸준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는데 특히 메인 스토리의 경우 빠르게 업데이트 되는 편이다.

 

러브앤프로듀서의 스토리는 지난 해 10챕터를 시작으로 1년 간 약 꾸준한 업데이트로 메인 챕터를 현재 24시즌 '무한의 미래'까지 오픈했다. 우리보다 1년 정도 앞서 출시된 중국 서버가 지난 6일 신규 챕터 '회귀(25~27시즌)'를 오픈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국내 서버의 메인 챕터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러브앤프로듀서는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이벤트 '트라체리움 화원'을 추가한다. 이번 이벤트에는 SP 등급의 '이택언 다시 오지 않을 밤'과 백기 꿈 여행자' 및 SSR '허묵 고혹', '주기락 무인구역의 비밀'이 추가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 업데이트 되는 SP 등급의 운명은 러브앤프로듀서 최초로 움직이는 카드로 기존 카드와는 다른 성장 재화를 쓰고 최종 진화하면 기존 최고 등급 카드인 SSR 보다도 스탯이 높은 편이어 향후 메인 스토리 클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올해 추석 오랜만에 러브앤프로듀서에 접속해 오랜만에 전자 남자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은 어떨까?

 

 

박종민 기자: 못해도 재미있다. 성공적인 캐주얼 리듬게임 뮤즈대쉬

 



 

중국의 작은 스타트업 PeroPeroGames가 개발한 리듬게임 ‘Muse Dash(이하 뮤즈 대쉬)’는 지금도 건재한 인기 속에 서비스 되고 있는 웰메이드 게임이다. 

 

뮤즈 대쉬는 통상적인 리듬게임의 규칙을 토대로 ‘린’, ‘부로’, ‘마리쟈’ 그리고 펫 시스템인 ‘요정’을 조합해 즐기는 캐릭터 기반 리듬게임이다. 세로식 노트 기반의 리듬게임이 아닌 횡스크롤 방식의 가로 노트 기반의 플레이가 기본이 되며 통상적인 리듬게임 대비 낮은 난이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리듬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이다. 

 

캐릭터마다 스코어링이나 클리어에 도움이 되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이용해 클리어하는 재미는 캐주얼게임으로서의 캐릭터 요소를 충분히 잘 살렸다. 다만 음악적인 부분으로 봤을 때는 보편적인 리듬게임보다 완성도 면에서 떨어진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조금은 뒤처지는 면이 있었지만 뮤즈 대쉬는 나름의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나가며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캐릭터 추가, 랭킹 기능, DLC, 플랫폼 확장이 계속해서 진행중이다. 업데이트 속도가 빠르지 않다는 것은 단점 아닌 단점이지만 충실한 한국어화와 뛰어난 캐릭터성, 짧게짧게 흥겨운 게임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올해 추석 뮤즈 대쉬가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모바일게임 뿐만 아니라 PC, 콘솔(스위치)로도 영역을 확장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필구!

 

 

김성렬 기자: 오랜만에 숨바꼭질은 어떠세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 이어가는 '제5인격'

 



 

X.D. 글로벌의 '제5인격'은 지난해 9월 20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비대칭 서바이벌 대전 게임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인기가 높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룰을 표절한 것으로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개발사 Behaviour Interacitve의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한 정통 있는(?) 모바일게임이기도 하다.

 

서비스 이후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몰입감 있는 스토리,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또한 TOP 30 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초반 흥행 이후 이용자 수가 감소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신규 맵, 감시자와 생존자가 추가되면서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나 비교적 최근 추가된 '혼돈의 분쟁' 모드의 신규 콘텐츠인 '블랙잭'은 가뭄에 단비처럼 오랜만에 추가된 콘텐츠여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5인격'은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의 비대칭 서바이벌 장르와 룰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독특한 모드를 통해 나름대로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 비해서는 매출 순위는 많이 낮아진 상태이지만 10일 기준 매출 47위를 기록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선방한 느낌이다.


특히나 최근 1주년을 기념하여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여전히 게임은 순항 중에 있다. MMORPG와 수집형 RPG, 캐주얼게임이 점령하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제5인격'만의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게임 플레이가 롱런하기를 바라면서, 이번 추석 조카들과 함께 오랜 만에 복귀할 만한 게임으로도 추천하고 싶다.

 

 

백인석 기자 (quazina@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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