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D 글로벌이 국내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에 최근 부실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계속되면서 한국 퍼블리싱 철수에 대한 의혹들도 제기되고 있지만 XD 글로벌 측은 서비스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XD 글로벌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 게임 '벽람항로'가 부실 운영으로 논란이다. '벽람항로'에서는 2019년 하반기 이후로 신규 캐릭터 및 스킨의 음성이 누락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지사항이나 게임 내 텍스트에서 오탈자나 번역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운영 전반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
부실 운영으로 쌓여가던 유저들의 불만은 21일 게임 내에서 공개된 공식 홍보 영상으로 인해 더욱 커졌다. 신규 이벤트를 알리는 공식 홍보 영상의 게임 내 장면을 캡쳐 프로그램 '반디캠'의 무료 버전으로 녹화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홍보 영상 상단에 '반디캠'의 워터마크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많은 유저들이 XD 글로벌의 부실 운영에 반감을 표했다.
XD 글로벌은 '반디캠'의 로고가 노출된 것이 영상 촬영을 진행한 개발사 측의 실수라고 밝혔다. 테스트 서버에서 해당 사항을 확인하고 수정을 요청했지만 문제가 바뀌지 않은 상태로 영상이 업로드된 것. XD 글로벌 측은 "현재는 이미 오류 수정 작업을 마친 상태"라며 "이런 실수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XD 네트워크 측의 공시 자료에 따르면 XD 글로벌의 '벽람항로' 퍼블리싱 계약이 2021년 3월 중 만료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많은 유저들은 XD 글로벌 측이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개발 인력을 철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XD 글로벌 측은 개발사 측과 신규 캐릭터 및 스킨의 음성에 대한 저작권 협상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벽람항로'의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XD 글로벌 관계자는 "벽람항로의 한국 서버 퍼블리싱 철수는 예정에 없다"라며 "앞으로도 자사를 통해 계속 게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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