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카운터사이드'가 13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를 기록하며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신규 팀 '화이트래빗'과 함께,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선보인 신규 코스튬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넥슨의 '카운터사이드'는 '엘소드'와 '클로저스' 개발에 참여하여 서브컬쳐 유저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린 스튜디오비사이드 류금태 대표의 야심작이다.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이면 세계 '카운터사이드'를 넘나드는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장르로, 2020년 초 눈에 띄는 신작이 없는 시점에 출시되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출시 전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약 반년 가량 개선작업을 거쳐 출시된 '카운터사이드'는 출시 직후 순조롭게 상위권에 진입하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다만 비슷한 시기 서비스를 시작한 '명일방주'를 비롯해 '붕괴3rd', '소녀전선', '벽람항로', '라스트오리진' 등 기존에 출시된 각종 서브컬쳐 모바일게임들의 출시 초기 성적에 비해서는 기대치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넥슨과 스튜디오비사이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수용하여 관리부 창고 공간을 늘리고 '이터니움'과 '크레딧' 등 인게임 재화를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등 부정적인 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각종 개선 작업 외에, '카운터' 교육 시설의 학생 동아리라는 콘셉트의 '화이트래빗' 팀을 추가하고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이를 기념한 특별 이벤트 에피소드와 '바니걸' 콘셉트의 코스튬을 선보이면서 매출 순위를 더욱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한편, '카운터사이드'는 지난 해를 오롯이 와신상담하며 보낸 넥슨의 2020년 첫 출격 타이틀이어서 흥행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장르 특성상 MMORPG와 같이 꾸준히 높은 매출을 올리는 것 보다는, 업데이트 시기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후에도 롱런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카운터사이드'의 순항과 관련하여, 넥슨 김종율 퍼블리싱2그룹장은 "장르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계속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많은 분들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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