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2일), 국내 애플의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오픈 소식에 모바일게임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는 현재 약 6만여 건의 게임들이 등록되어 있으며 더욱 많은 게임들이 국내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게임관련 업체들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명을 넘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앱스토어의 게임카테고리 오픈이 본격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며, 발빠르게 유저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가장 먼저 발빠르게 대처한 업계는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게임빌'과 '컴투스'다. 특히 '컴투스'는 게임 카테고리 출시에 맞춰 5일 동안 모든 게임들을 0.99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해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다수의 게임들이 '프리 투 플레이' 방식의 과금정책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돈을 지불해야 이용할 수 있는 유료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부담감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게임빌' 역시 기존 해외에서 서비스 되는 게임들의 한글화 로컬라이징 준비를 끝내고 국내 유저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공식적인 게임 카테고리가 오픈된 만큼 NHN, 넥슨, 네오위즈, JCE 등 대형 개발사들의 참여도 예상돼 접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마트폰 개발자회사인 '오렌지크루'를 보유하고 있는 NHN의 경우 탄탄한 라인업을 공개(바로가기)한 바 있어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게임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에 맞춰 일본 시장에 동시 서비스로 양국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혀 앱스토어 서비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애플은 일단락, 구글은?
앱스토어 카테고리가 오픈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이 뜨겁다. 특히 지난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이 밝힌 '10월 내 안드로이드 마켓 오픈 협의안'이 유저들에게 알려지면서 서비스 일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 결과를 밝힐 수는 없지만 구글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협상 결과에 따라 빠르면 올해 안으로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협상이 지연으로 인해 올해 안에 서비스가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 구글의 행보에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 오픈과 관련해 컴투스 관계자는 "현재 T스토어 , 올레 마켓 등 국내 로컬마켓을 통해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며, "연내 안드로이드 마켓이 오픈이 된다면 앱스토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더욱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약 38%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마켓의 국내 게임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경우 개발사는 물론이고 구글 역시 매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국내 모바일 시장의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약 85%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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