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좀비물 새 지평 연 넷플릭스 '킹덤', 13일 시즌 2 공개... '시즌 1' 돌아보기

등록일 2020년03월12일 11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시즌2가 13일 공개된다.

 

'킹덤'은 드라마 '시그널' 등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와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인기 배우가 참여해 공개 이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킹덤'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죽은 자들이 살아 움직이는 기현상과 그 뒤에 얽힌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린 본격 한국형 좀비물. 시대상을 반영해 좀비물의 클리셰를 뒤튼 독특한 구성과 작품 특유의 긴장감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13일 공개되는 시즌2에서는 시즌1 막바지에서 몰려오는 대규모 '생사역(좀비)' 떼와 세자 일행의 맞대결은 물론, 생사초를 둘러싼 왕궁 내부의 음모에 대해서도 보다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즌1이 공개된지 1년이 지난 뒤에 시즌2가 공개되면서 지난 시즌의 이야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 시청자들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게임포커스가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여는 '킹덤' 시즌 1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생사초를 둘러싼 암투, 위기를 해결하려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킹덤'의 모든 이야기는 죽은 이들을 되살리는 약초 '생사초'로부터 시작된다. 때는 조선으로, 왕이 몸져 누운 뒤 오랜시간 침실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서 세자 '이창(주지훈 역)'을 비롯한 조정은 불안에 빠진다.

 

그러나 사실 왕은 일찍이 사망한 상태로, '생사초'로 인해 좀비처럼 변한 채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상태로 살아있는 것. 일련의 음모를 꾸민 것은 궁의 실세인 '조학주(류승룡 역)'로, 그는 계비 조씨가 왕위를 계승할 수 있는 아들을 출산하면 새로운 세자를 왕으로 앉히고 궁을 완전히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왕의 건강을 진단하기 위해 한양에 방문한 의원을 통해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는 '생사역'이 전염병처럼 궁궐 밖으로 퍼지게 되고 왕의 행방을 찾아 내원했던 의원을 찾아갔던 '이창'은 일련의 사태에 휘말리게 된다. 낮에는 조학주의 하수인에게, 밤에는 생사역에 쫒기는 추격전 끝에 '이창'과 그 일행은 '생사초'와 관련된 모든 일들이 상주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고 그곳으로 향한다.

 

우여곡절 끝에 상주에 도착하지만 상주 역시 '생사역'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 '이창' 일행은 이곳에서 3년전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안현 대감'의 도움을 받지만 점차 몰려드는 '생사역'들의 공세에 위기를 맞이하며, 계비 조씨가 자신의 아이를 유산했으며 이를 대신할 새로운 남자아이를 찾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며 '킹덤'의 시즌1이 끝난다.

 

'이창' 일행의 행선지를 흘린 내통자는 누구인가

 



 

상당수의 복선을 암시한 '킹덤' 시즌1의 내용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것은 세자 '이창' 일행 내부에 숨어있는 내통자의 정체다. 이창 일행이 상주로 향하기 이전부터 조학주는 그 행선지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이후 안현대감의 입을 통해 내부에 내통자가 있다는 사실을 이창 역시 알게되면서 향후 시즌2에서는 내통자와의 보이지 않는 승부 역시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1에서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가장 수상한 것은 최측근인 '무영'과 과거를 숨기고 있는 '영신'이다. 무영은 작중 초반부터 이창과 함께 따라 다니며 여정을 함께 했으며, '영신'은 '생사역'과 관련된 역병이 퍼지는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상주와도 무언가 사연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안현 대감 역시 겉으로는 그를 돕는 듯 하지만 조학주가 "자신에게 반기를 들 수 없다"라고 표현한 만큼 내통자일 가능성 역시 충분하다.

 

모든 일의 시작이 된 3년 전 사건은 무엇일까

 



 

3년 전, 상주에서 '생사초'를 둘러싸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역시 킹덤 '시즌1'에서 주목할 만한 복선이다. 작중 조학주는 왕에게 '생사초'를 처방하려는 의원에게 "3년 전처럼 하면 된다"라고 언급했으며 상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안현 대감의 기념비에 따르면, 3년 전 상주에서는 큰 전란이 있었다. 이 밖에도 영신은 3년 전 죽은 이의 호패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안현 대감이 치루던 3년 상이 거의 끝나가는 등 작중에서는 유독 3년과 관련된 설정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에 3년 전 상주에서 있었던 전란에서 안현 대감이 공을 세우는 과정에서 '생사초'가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데에 많은 시청자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안현 대감을 비롯한 그의 부하들은 '생사역'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은 채 능숙하게 싸움을 이어나갔으며, 적은 인원으로도 왜군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생사역'을 이용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 시즌2에서는 '생사역'과 '생사초'에 대한 비밀과 함께 3년 전 상주에서 있었던 일에 대한 정보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생사역'의 비밀은 무엇일까

 



 

한편, 작중 핵심 소재가 되는 '생사역'의 비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생사역'이 된 사람에게 물리거나 죽은 이의 고기를 먹은 사람이 '생사역'이 된다는 것이 작중 연출을 통해 확인되었지만, 가장 먼저 '생사역'이 된 왕에게 물려 죽은 이들은 부활하지 않은 것. 특히 왕에게 '생사초'를 처방하고 뒤에서 모든 음모를 꾸미는 조학주조차 역병의 자세한 전파 과정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향후 '생사역'에 숨겨진 정체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창 일행은 시즌1 막바지에서 수많은 '생사역' 떼와 정면 대결을 펼쳐야 한다. 특히 낮과 밤이라는 시간이 아닌 기온에 따라 '생사역'에 반응한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이들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역시 시즌2의 주된 내용. 다양한 복선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킹덤' 시즌2는 3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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