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 www.riotgames.com)는 금일(4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형 챔피언의 공식 명칭이 유저 투표 이벤트를 거쳐 '아리'로 최종 결정되었음을 발표했다.
여섯 개의 후보, 아리, 단비, 나비, 루리, 초롱, 다솜 중, 한국형 챔피언 구미호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이름을 국내 플레이어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8일 간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티저사이트(www.leagueoflegends.co.kr)를 통해 진행된 이벤트에서, 37%의 높은 득표율로 최종 선정된 이름이 바로 '아리'다.
'아리'는 이미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커뮤니티에서 '아리 아리 아리랑'을 연상 시킨다거나, '발음하기 쉽고 입에 붙는다' 등의 이유로 국내 플레이어들의 호평을 받아 왔으며, 그 단어가 내포하는 한국적인 정서와 멋으로 많은 플레이어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형 챔피언의 이름으로 쓰일 이름인 만큼, 국내 플레이어들이 가장 '한국적'인 이름을 고르기 위해 고심했음을 알 수 있다.
최종 선정작 '아리'에 투표한 참여자 중 20명은 추첨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 티셔츠를 상품으로 받게 되며, 당첨자는 금일 공식 티저 사이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는 북미와 유럽에서 가입자 수 1,500만 명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수가 5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식 서비스가 시작된 중국과 대만에서의 열풍에 이어 국내에서도 게임업계를 강타할 신작 게임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