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게임축제 '지스타 2011(이하 지스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스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이번 지스타 게임전시회는 최단 기간 내 부스 판매 기록 및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그동안 참가를 선언하지 않았던 일본의 게임사 '세가'가 B2C관에 최초로 참가 신청을 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번 '지스타'에 대한 열기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특히 '지스타' 개막일인 11월 10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시험일이기도 해 시험을 끝나친 수험생들의 많은 참여가 전망되고 있다. 또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소식과 국내 개발사들의 미공개 신작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어서 개최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얻고 있다.
출시 작품이 많은 만큼 관람 계획 역시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지스타 관람객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지스타 기대작 10선'이라는 주제로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화제작을 선정했다.
*게임명은 가나다 순으로 정렬
길드워2(MMORPG/엔씨소프트)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길드워2'는 전 세계적으로 70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차기작으로 이번 지스타를 통해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게임은 치열한 경쟁 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하여 티리아 대륙(월드)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龍) 자이탄과 그의 언데드 군대에 맞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유저들은 5대 5 유저간 PVP콘텐츠를 즐겨볼 수 있다.
한편, '길드워2'는 지난해 8월 최초 시연버전을 공개했으며 게임스컴2011에서는 최고의 게임에게 주어지는 장르별 상(2010 gamescom Award)에서최고의 온라인게임상(gamescom Award: Online Games)을 수상하기도 했다.
디아블로3(RPG/블리자드)
지난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블리즈컨2011'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될 이번 작품은 한글판 베타 버전을 국내 최초로 지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유저들은 이를 통해 북미의 베타테스트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이밖에도 '디아블로3' 개발에 참여했던 개발자들과의 만남 및 블리자드 커뮤니티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팬 아트 작품등이 전시/판매된다. 한편, '디아블로3'는 현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디젤(TPS/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 '디젤' 역시 4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최강 타격 엔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3인칭 슈팅(TPS)게임인 '디젤'은 FPS의 한계를 뛰넘은 액션, 특화된 모드 및 은폐와 엄폐, 적을 보지 않고 쏘는 블라인드 파이어 등의 액션과, 그로기 상태에서 아군을 도와주는 헬프 시스템 등 다른 FPS게임들과는 차별화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편, 유저들은 이번 지스타 기간을 통해 '팀데스매치', '폭파전' 및 디젤만의 새로운 모드인 '추격전'을 즐길 수 있다.
리프트(MMORPG/CJ E&M 넷마블)
넷마블 역시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인 '리프트'의 한글판 베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프트'는 5년의 개발 기간과 5000만달러(550억 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북미시장에서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린유일한 게임으로 우주와 판타지의 세계가 공존하는 역동적인 세계 '텔라라'를 배경으로 '가디언'과 '디파이언트' 양대 세력의 충돌을 주제로한MMORPG다.
유저들은 이번 지스타 기간을 통해 '리프트'의 특징인 '소울 시스템', '리프트 시스템', 'PvP'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RTS/블리자드)
전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인 '스타크래프트:군단의 심장(이하 군단의 심장)'은 테란의 스토리를 다룬 전작과 달리 저그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저그의 여왕 '캐리건'이 주인공이 된다.
특히, 공개에 앞서 신규 유닛 실루엣을 공개시키며 화제를 모았으며 멀티플레이 전용 MOD인 '블리자드 도타' 역시 공개될 예정이어서 RTS뿐 아니라 AOS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의 시연회인 만큼 게임의 퀄리티에 대한 외신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한편, RTS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이번 확장팩의 판매 일정은 2012년 상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아크로드2(MMORPG/웹젠)
웹젠이 3년 동안 개발한 비밀병기 중 하나인 '아크로드2'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아크로드2’는 클래스의 구분 없이 무기숙련도 개념과 자유로운 스탯 설정을 지원함으로써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하는 '프리클래스'시스템과 '도시침공','영웅전', '대규모 진영전' 전쟁 콘텐츠가 특징이다.
이번 시연회에선 지스타 전용으로 특별 제작된 PvP맵을 통해 '아크로드2'의 특징인 '프리클래스' 캐릭터의 전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열혈강호2(MMORPG/엠게임)
엠게임의 야심작 '열혈강호2'도 올해 최초 시연버전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혈강호2'는 무사(武士), 술사(術師), 자객(刺客), 사수(射手), 혈의(血醫) 등 캐릭터 5종의 추격전 영상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열혈강호2'는 아직 끝나지 않은 원작만화의 30년 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틱한 게임스토리 전개는 물론, 8등신의 캐릭터를 앞세워 정파와 사파의 갈등을 구현하고 있다.
한편, '열혈강호2'는 '지스타2011' 공개 이후 12월 2일 첫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한다.
위닝일레븐 온라인(SPORTS/한게임)
축구게임의 대명사 '위닝일레븐'의 온라인 버전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역시 세계 최초로 플레이 빌드를 선보인다.
그동안 콘솔기기로 발매되었던 기존 시리즈의 장점을 가져오면서 PC에 최적화된 1:1 대전모드를 선보일 예정일 예정으로 특히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16강 토너먼트에 기존 '위닝일레븐' 시리즈를 즐기는 많은 유명 게이머들이 몰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판다리아의 안개(MMORPG/블리자드)
블리자드의 대표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역시 4번째 확장팩인 '판다리아의 안개'를 공개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확장팩에선 베일에 쌓여있던 판다리아 지역과 신비한 판다렌 종족뿐만 아니라 새로운 직업인 수도사가 추가된다. 그밖에도 최고 레벨이 90으로 상향되며 새로운 임무, 던전, 그룹 시나리오, 도전 모드, 애완동물 전투와 같은 다양한 새로운 콘텐츠 역시 체험해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판다리아의 날개' 서비스 일정은 2012년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천룡기(MMORPG/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야심작인 '천룡기'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26일 최초로 공개된 '천룡기'는 '창천2'를 모태로 한 자체 개발 엔진을 바탕으로 무협이란 코드가 지닌 복잡다단한 인물관계의 치밀한 구성및 특징, 풍부한 색채를 게임으로 표현해냈다. 이밖에도 여러 초식을 사용하면서 점점 강한 위력을 발휘시키는 '연환무공'시스템을 통해 액션성을 강조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지스타를 통해 일반인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천룡기'는 2012년 1분기 첫 공개 테스트 예정이다.
파이어폴(TPS/레드5)
전 블리자드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한 '파이어폴' 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최근 공격과 방어를 겸비한 새로운 5번째 배틀프레임 '드레드노트(Dreadnought)'를 공개한 '파이어폴'은 스킬 & 팀 기반 온라인 액션 슈팅 게임으로 생동감 넘치는 PvP, PvE 콘텐츠가 특징이다.
한편, 행사기간 중 세계최초로 명문 FPS클랜들을 대상으로 한 '파이어폴'의 공식 토너먼트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e스포츠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받고 있다.
S2(FPS/CJ E&M 넷마블)
서든어택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이 6년 만에 새롭게 공개한 'S2'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프로젝트 로우(RAW)'라는 가칭으로 소개된 바 있는'S2'는 게임 중 난전,난입 등의 스피디한 요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밀리터리 컨셉을 탈피한 갱스터 스타일의 캐릭터 구현, 극한의 타격감 및 개인 커스터마이징 등이 특징이다.
이밖에도 직접 게임으로 즐길순 없지만 영상을 통해 공개되는 미공개 신작들 역시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리니지 포에버'라고 알려진 엔씨소프트의 새로운 미공개 신작은 리니지 시리즈, 아이온, 블레이드&소울에 이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이번 지스타 '아트 시어터'에서 플레이 영상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약 20여분(미정)의 런닝타임을 가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동영상에선 대규모 전장 및 주요 캐릭터의 특징 및 관련 영상을 살펴볼 수 있다.
2001년 첫 공개 이후 10년여 만에 모습을 드러낸 '뮤2'역시 이번 지스타를 통해 플레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3로 개발중인 '뮤2'는 전작의 세계관 및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이어 받은 쿼터뷰 방식의 액션 게임으로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던 핵&슬래시를 컨셉으로 다수의 적을 한번에 무찌르는 호쾌한 액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디젤'과 함께 공개되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차세대 게임인 '블레스'와 '아인' 역시 스페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언리얼 엔진3를 기반으로 자체개발 중인 MMOPRG '블레스'는 리니지2 개발에 참여했던 한재갑PD를 필두로 국내 유명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개발자 150여명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에는 지난달 최초로 공개되어 게임의 특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던 공성전 전투 영상의 풀버전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MMORPG'아인'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제작자인 이현기 디렉터가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작품이다.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드라마틱한 연출이 특징인 이 작품 역시 스페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유저들 앞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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