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배틀로얄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워존'이 불법 프로그램(핵)으로 인해 몸살을 앓는 가운데, 게임을 개발한 인피니티 워드가 자사의 향후 대응 방침을 전했다.
인피니티 워드는 5월 1일, '콜 오브 듀티'의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콜 오브 듀티: 워존' 내에서의 '핵'에 대한 조치 사항을 전했다.
'콜 오브 듀티: 워존'은 인피니티 워드가 개발한 무료 배틀로얄 FPS로, 빠른 게임 플레이와 높은 퀄리티의 완성도, 부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게임 내에서 불법 프로그램(핵)을 사용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해치는 이용자들이 늘어 게임트릭스 집계 기준 PC방 사용시간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인피니티 워드 측은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콜 오브 듀티: 워존'에서 '핵'을 사용하는 이용자들과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우선 '핵' 사용자로 의심되는 플레이어들이 서로 매칭되는 소위 '트롤촌'을 만들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VPN을 이용해 한국 지역에 접속하는 사용자들을 분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신고할 경우, 게임 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킬캠 및 관전 모드에서도 신고하는 기능을 추가해 불법 프로그램 사용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피니티 워드 측은 "우리는 모두에게 즐겁고 공정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정행위 대체에 대해 더 많은 소식을 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인피니티 워드의 블로그 포스트 전문.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와 워존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한국의 콜 오브 듀티 커뮤니티 여러분의 열정과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워존이 출시된 이후, 저희는 게임에서 핵은 근절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핵 사용자들과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는 것은 저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입니다.
부정 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게임 내 부정행위에 대처하기 위해 저희가 취한 최신 조치 중 몇 가지를 안내해 드리려 합니다.
1. 한국 플레이어 여러분에게 가능한 최고의 공정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로 의심되는 플레이어들이 서로 매칭되도록 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에서 VPN을 이용해 한국지역 매칭에 접속하려는 사용자들을 분리하는 것을 포함하는 매치메이킹 변화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2. 핵 등 불법 프로그램 사용이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신고하시면 확인에 들어가며 실제 제재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그 결과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게임 내 메시지로 안내를 드립니다. 이는 영어로 우선 적용되었지만, 이후 한국어 등 다른 언어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3.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신고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킬캠과 관전 모드에서 원활하게 신고를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워존과 모던 워페어에 추가되었습니다.
4. 저희는 또한 추가적인 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 및 개발팀 그리고 집행 팀에 걸쳐 전반적인 인력 및 담당자들을 충원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희는 모두에게 즐겁고 공정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정행위 대처에 대해 더 많은 업데이트를 드리고자 합니다.
워존과 모던 워페어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리며, 그럼 온라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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