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스타2010에서 첫 공개됐던 엔도어즈의 '삼국지를 품다'가 이번 '지스타2011'에 본 모습을 드러냈다.
'삼국지를 품다'는 PC뿐 아니라 스마트폰, IPTV 등 언제 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며 유니티3D엔진으로 개발됐다.
게임은 기존 2D 웹게임을 뛰어넘는 고퀄리티 3D 그래픽과 삼국지 세계관을 기반으로 턴 방식의 전략적 전투, 영지 건설과 확장, 클라이언트가 필요없는 높은 접근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삼국지 소설을 기반으로 한 퀘스트와 미션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연스럽게 소설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다. 김태곤 프로듀서는 "삼국지의 느낌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200여 명의 삼국지 무장의 느낌을 잘 살리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퀘스트 역시 기존 텍스트로만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느낌을 잘 전달하기 위해서 게임 그래픽을 기반으로 된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약 1,000여개의 영상을 준비했다.
또한, 캐릭터 성장과 같은 MMORPG의 특징과 내정 등 시뮬레이션의 특징이 강화된 웹게임의 특징을 접목해 새로운 MMORPG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김태곤 프로듀서는 스마트폰용으로도 개발 중인 '삼국지를 품다'를 시연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향후 스마트폰용이 서비스되면 PC용 버전과 서버가 통합돼 두 개의 다른 플랫폼에서도 여러 유저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된다.
김 프로듀서는 "전략성을 강조하면서도 휴대용 플랫폼에서도 게임의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게임 소개자리에서 실시된 질의응답 내용 전문이다.
시연버전을 체험해 본 결과 로딩이 조금 잦은 느낌이 들었다.
저용량으로 고용량 클라이언트와 같은 모습을 보이다 보니 일부 로딩이 생길 수 있었다. 현재 조금씩 개선 중이며 향후에는 게임을 즐기면서 조금씩 로딩이 되는 부분까지 개발되고 있어 향후 원만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환경 플레이도 강조했는데, 아직 네트워크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점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불가피한 상황에서 네트워크가 끊어진다 하면 내부에서도 그 시점까지 유저의 정보가 보존되고 다시 접속할 경우 재접속이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유니티3D엔진으로 개발됐는데, 페이스북 등에서도 혹시 선보일 계획이 있나?
여러가지 플랫폼에 선보일 것이라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향후에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할 것이다. 유저 여러분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험을 해드리게 하고 싶다.
조금더 전략성을 차별화할 부분은 없을까?
중반 이후로는 장수 이외에 공성장비 등의 화려한 전투들이 펼쳐질 것이다. 전략에 대해 고민할 때 마법 등과 같은 화학적인 전략도 있지만 물리적인 전략은 높은 학습이 필요하지 않아 이 부분을 위주로 구현하려 한다. 겉으로 보면 화려해 보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직관적이면서도 부담감을 덜게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 여부는?
조금씩 준비 중이며, 내년에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틀란티카'가 여러 국가에 운영을 한 경험을 발판으로 '삼국지를 품다' 역시 좋은 해외 퍼블리싱을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당초 올 상반기에 공개할 것이라 밝혔는데.
유니티를 사용한 웹 3D MMORPG 구현에 대한 많은 수정을 거쳤다. 작년에도 시연은 가능했지만 엔진을 비롯한 여러 시스템이 아직까지 만족할 만한 단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돼 조금 미루게 됐다. 좋은 게임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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